거창경찰서(서장 문봉균)는 아림지구대에 거창 중동어린이집에 다니는 이준석(5세·남)이 모친과 함게 찾아와 불우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마스크 15장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관이 꿈인 이준석 군은 모친과 길을 걷다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고 불우이웃에게 적은 양이지만 마스크를 전달해줬으면 좋겠다는 뜻에 따라 ‘경찰 아저씨 마스크 어려운 분께 주세요’라고 쓴 손글씨와 함께 약국에서 구매한 KF94 마스크 15매를 모친과 함께 거창경찰서 아림지구대를 방문해 전달했다.
경찰은 코로나19 퇴치를 위해 온 국민이 하나 되어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작은 천사가 사랑의 온도를 100℃ 올렸다는 훈훈한 소식”이라며 “‘마스크 착용’, ‘손씻기’, ‘사회적 거리두기’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셀프 백신’이고 가장 휼륭한 기부라며 국민들의 적극 동참으로 빨리 일상을 회복하자”고 말했다.
이용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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