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성동행정복지센터(동장 윤상철)는 30일 마산회원구 회성북7길, 10길 일대에 아름다운 회성동 벽화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벽화사업은 경남도에서 공모한 2020년 주민주도형 주민참여예산으로 선정되어 도비 3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화사한 벽화마을을 조성하게 됐다.
아파트 도로변 벽면의 컨셉은 무학산·두척계곡·갈뫼산으로 어우러진 회성동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서정적인 소재로 표현하고, 맑고 순수한 아이들의 다양한 표정을 조화롭게 일러스트 표현기법으로 묘사해 버스정류장과 누비자가 있는 공간에 많은 시민들에게 정서함양과 힐링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회성동 어르신들의 안녕과 장수를 기원하는 십장생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담장과 기둥의 오브제와 어울리게 일러스트적으로 표현했다. 회성동은 작년 4월부터 안심골목 가꾸기 벽화 조성사업, 쏠라로드 벽화사업을 추진했고, 올 4월부터는 창원교도소 맞은편에 벽화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가로 조성해 아름다운 회성동 벽화마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상철 회성동장은 “주민들이 예산편성과 사업추진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더불어 사는 살맛나는 회성동에 애착심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덧붙여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사회분위기 속에서 화사한 벽화를 통해 조금이나마 시민들에게 힐링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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