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배 인공수분도 드론으로 맺어요
이제 배 인공수분도 드론으로 맺어요
  • 최두열
  • 승인 2020.03.31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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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전국 첫 드론 활용 시범
노동력 절감으로 인력부족 도움
하동군이 2018년 말 전국 최초로 드론을 활용한 딸기 인공수분을 실시한데 이어 하동배도 전국 처음으로 드론 인공수분 사업을 벌였다.

하동군은 배 생산 농가의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적기 수분에 따른 고품질 과실 생산을 위해 드론을 활용한 배 인공수분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드론 인공수분은 화개면 부춘리 소재 배 생산농가에서 지난 28일 오전, 오후에 이어 30일 오전 등 3회에 걸쳐 약 1200㎡의 과수원에서 70그루 분량으로 진행됐다.

이번 인공수분은 자체중량 14㎏에 액체 10ℓ까지 탑재 가능한 드론이 투입돼 물+꽃가루+증량제 현탁액을 분사·살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1㏊(1만㎡)당 20∼30분 소요됐다.

기존의 수분 방식은 휴대용 살포기를 이용한 방식으로 한 사람이 하루 3300㎡ 수분이 가능하다.

군은 드론 인공수분 시 농가 고령화에 따른 인력부족의 문제를 상당부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앞서 2018년 12월 말부터 약 한 달간 도내 딸기 주산지인 옥종면 일원에서 국내 처음으로 드론을 활용한 딸기 인공수분을 실시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검정사업을 진행했다.

하동군 관계자는 “이번 배 인공수분 시범사업으로 적기 수분에 따른 고품질 배 생산량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후 수정률·착과율·생산량 등을 면밀히 분석해 효과가 검정될 경우 내년에는 전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두열기자



 
하동군은 2018년 말 딸기에 이어 배도 드론을 활용한 인공수분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사진제공=하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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