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회야하수처리장 증설 준공에 붙여
울산 회야하수처리장 증설 준공에 붙여
  • 손인준
  • 승인 2020.04.28 14: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손인준기자
손인준기자

 

10만 여명에 달하는 양산 웅산지역의 하수처리 문제가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돼 지역 개발에 탄력을 받게됐다.

최근 울산시 울주군 웅촌면에서 김일권 양산시장을 비롯한 양산·울산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회야하수처리장 증설공사 준공식을 가졌다. 이 처리장은 30여 년 전부터 전체 처리물량 중 80%에 해당하는 양산 웅상지역의 하수를 전량 처리해왔다.

양산 웅상지역은 그동안 각종 개발사업 등으로 인한 인구 증가로 하수처리물량이 대폭 늘어났다. 이에 양산시와 울산시는 2017년 76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처리물량을 하루 3만2000t에서 5만2000t으로 증설 공사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혐오시설이라는 이유로 증설장의 인근 주민들이 집단 반발했다. 특히 증설에 따른 관리·운영비 분담금을 놓고 양 시의 공무원들이 수십차례 협의를 가졌다. 하지만 입장차이로 협상에 난항을 거듭 공사차질이 빚어지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결국 상생의 길에는 울산시민, 양산시민 따로 없다는데 인식, 양산시는 분쟁 3년여 만에 관리·운영비를 매년 14억원 가량을 분담하기로 합의해 준공하게 됐다.

이 같은 증설로 안정적 하수처리 기반을 구축해 양산 웅상지역의 안정적 도시성장의 발판을 갖추게 됐다. 그리고 회야하수처리장 증설공사 준공일에 맞춰 입주시기를 잡은 양산 웅상지역 3000여 세대 아파트가 적기에 입주하게 됐다. 웅상지역은 그동안 하수처리용량이 부족해 각종 도시개발 관련 사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울산시와의 협의가 제때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 외부 투자자들이 하수처리 용량 부족을 이유로 웅상지역 투자를 꺼려 지역경제에도 적지않는 영향을 미쳤다. 이와같이 하수처리장 증설은 웅상(덕계, 소주, 평산, 서창동)지역주민들의 숙원 사업이었다.

이번 두 기관의 협의로 웅상지역 민원인들이 건축물 인허가 등에 따른 배수설비 준공 등 업무처리를 위해 멀리 울산시청까지 가야 하는 불편을 덜게 됐다.

그러나 이제부터 시작이다. 이해득실만 생각해선 안된다. 울산시와 양산시는 앞으로도 상생의 길을 위해 다함께 지혜를 모아 주길 기대해 본다.

손인준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