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어린이 선물 트렌드도 변화
코로나19에 어린이 선물 트렌드도 변화
  • 김영훈
  • 승인 2020.05.04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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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놀이용보다 학습용 인기
업계, 경제력 갖춘 제품 선봬
코로나19가 어린이 선물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이는 개학이 미뤄지고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휴원하면서 길어진 ‘집콕(집에 콕 박혀있다)’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4일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에서 운영하는 한 쇼핑몰의 최근 한 달간(3월 27일∼4월 26일)간 장난감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단순 놀이용 완구보다 학습에 도움이 되는 제품이 인기였다.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자연과학 완구는 365%, 창의력에 도움을 주는 역할 놀이 세트는 426% 판매가 늘었다. 감각발달완구는 418%, 작동완구는 174% 더 많이 팔렸다. 어린이 VR(가상현실) 관련 장난감이 포함된 VR기기 판매량도 255% 증가했다.

반면 어린이날 스테디셀러 선물인 대형완구 판매는 45%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베이코리아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초기에는 놀이 중심 완구가 인기를 끌었다면 집콕 기간이 장기화하면서 놀이와 학습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완구업체와 유아동복 업체들은 집에서 즐길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 양대 완구업체 중 하나인 손오공은 이마트와 홈플러스, 토이저러스 등 대형마트와 손잡고 대표 제품들을 최대 50%까지 할인하는 행사를 하고 있다.

또 다른 업체인 영실업도 대표 캐릭터 완구로 동심을 겨냥했다.

유아동복 업체 한세드림은 레오파드 패턴과 상어캐릭터를 활용한 ‘애니멀룩’ 제품을 출시했다.

완구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외부에서 놀지 못하는 아이들이 안타까운 부모들이 장난감 선물에 지갑을 열고 있다”며 “비대면이나 교육용 완구가 특히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코로나19 여파로 ‘집콕’이 길어지면서 어린이 선물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사진은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4일 오후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난감 선물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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