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칠서 강나루 청보리 밭 행락객 북적
함안칠서 강나루 청보리 밭 행락객 북적
  • 여선동
  • 승인 2020.05.0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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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가족, 친구, 연인 나들이 이어져

정부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강도를 낮추고 생활방역에 들어가 징금 다리 황금연휴를 맞은 시민들이 확 터인 낙동강 강나루에 화창한 봄기운을 즐기려는 나들이 인파로 크게 붐볐다.

군은 지난달 외부지역 방문에서 감염된 확진 환자 1명이 발생한 이후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이 꺽이자 생활방역으로 전환해 입곡군립공원을 비롯한 악양생태공원, 승마공원개장에 이어 6일부터 강나루오토캠핑장을 정식 개방했다.

이에 창원, 김해, 대구 등 도시인들이 가족들과 친구, 연인 등이 집 밖으로 나와 그동안 쌓였던 답답한 가슴을 풀며 봄 날씨를 즐겼다.

그러나 나들이객들은 예전과는 달리 답답하지만 대부분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두기를 하면서 코로나19 확산 두려움에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생활 속 거리두기로 자리를 잡아 쉬는 모양새다.

관광객들은 봄바람을 즐기면서 낙동강 자전거 길을 달리고, 걷고 또 어린이들은 씽씽카를 타고 마음껏 단지를 한 바퀴 신나게 달리며 광활한 초록의 맛을 마음껏 만끽하고 코로나19 스트레스를 확 날려 보냈다.

일부 가족나들이객과 친구들은 벌써부터 강나루캠핑장에서 텐트를 치고 하루밤을 보낼 준비를 하고 먹을거리를 즐겼다.

창원에서 나들이 온 김모(35)씨는 “신문보도 기사를 보고 청보리 밭을 처음 찾아왔다”면서“ 하천변에 이렇게 끝없이 펼쳐져 있는 넓은 청보리가 있는 줄 몰랐다며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이곳에는 야구장, 농구장, 축구장, 자전거 길 등 운동을 함께 할 수 있고 특히 넓은 캠핑장이 있어 친구들과 함께 한번 외박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진해(60·여)시민은“ 집안에서 사실상 외출금지 명령으로 정말 참기 힘들었다. 그간 집 뒤 둘레길 산행을 하다가 이렇게 강변에 허리까지 올라온 보리가 바람결에 푸른 물결을 이루고, 보리 사이 길을 걸으니 어릴적 옛 생각이 나고 확 터인 자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이 되었다”고 감사했다.

한편 군은 2018년부터 경남 최대 규모의 10만평 청보리 밭 조성과 작약·튤립, 영산홍을 식재하고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해 나가고 있다.

이곳 인근지역에는 창녕 유체꽃밭과 용화산트레킹길, 강나루오토캠핑장, 농구·야구, 축구장 체육시설과 자전거 길 ,18홀 규모의 그라운드골프장이 있고, 중부내륙고속도로와 국도 5호선이 관통해 관광객의 접근성이 편리한 곳이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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