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양산 대운산 ‘숲애서’ 거는 기대
국내 최초 양산 대운산 ‘숲애서’ 거는 기대
  • 손인준
  • 승인 2020.06.04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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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지친 현대인들에게 심신 회복을 위한 산림문화 공간이 문을 연다. 바로 양산에 국내 최초의 공립 항노화 힐링 서비스 체험관(숲애서)이 개관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대운산자연휴양림 인근 용당동 산 66-1 일원 1만 5000㎡ 부지에 총사업비 123여 억원(국, 시비)을 들여 숲애서를 지난해 연말 준공했다. 그러나 올 들어 일부 시설의 보완 작업과 시범운영 등을 거쳐 연말께 개관할 예정이다.

특히 시설 명칭인 ‘숲애서’는 한글 숲에 한자 애(愛·사랑 애)와 서(徐·천천히 서)를 붙여 합성한 전국 공모로 선정됐다. 이 곳에는 생태숲 체험관, 특산·희귀 식물원, 숲놀이 체험공간, 편익·휴게시설 등이 들어섰다. 또 교육·재활시설, 식당 등을 갖춘 교육·지원동과 3개 숙박동(60실·124명 수용)인 생활관을 갖추었다. 그리고 양산 부산대병원, 한방병원, 지역 의료기관 등과 연계해 명상, 요가, 숲 걷기, 요양, 질병예방 교육 등 각종 건강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게다가 치료 후 회복·비만 등 생활습관 개선과 하루 또는 1박 2일, 2박 3일의 일정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갖는다. 양산 생태휴양밸리는 부산~울산 7호 국도 중간지점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이와함께 숲애서 인접지에 25만㎡ 규모의 생태숲이 오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대운산 일원이 생태휴양밸리 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올 들어 생각지도 못한 코로나19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다. 청년 10명 중 3~4명이 무력감을 호소했다. 최근 모 행정기관에서 3만4282명 지역 청년을 상대로 마음 건강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청년 10명 중 3~4명이 무기력 등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10명 중 5~6명이 사소한 것에 쉽게 짜증이 난 경험이 있었다고 답했다. 응답자 절반은 스트레스를 유흥이나 오락거리를 통해 해소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가운데 숲에서 개관은 단비가 아닐 수 없다. 인간과 동·식물이 함께하는 산림문화 공간이기 때문이다. 전국 최초에다 시기적으로 거는 기대는 너무 크다. 때문에 개관에 만전을 다해야 한다. 양산의 대운산 ‘숲애서’가 다시 찾고 싶은 전국 명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관계자 모두가 힘모아 주길 기대해 본다.

손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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