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특화상품 판로 개척 의기투합

市-경남대-지역업체 업무체결
14만 동문·교직원 등 상품홍보

경남대학교가 지역(진주)특화상품 판로 개척에 나선다.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해 최호성 경남대 부총장, 박태현 실키안 이사장, 이영춘 장생도라지 대표는 14일 시청 상황실에서 지역특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지역특산품 홍보 및 판매 활성화를 위해 대학과 지자체가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사례는 흔치 않아 눈길을 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경남대는 14만 동문과 재학생, 교직원 등에 실키안과 장생도라지에서 생산하는 상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특화업체는 구매 시 이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진주시는 경남대와 공동마케팅을 통해 특화상품 판매에 힘을 보내고 결과가 좋을 경우 추가로 지역특화업체를 경남대에 추천할 계획이다.

공동협력 업무협약 체결은 경남대에서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경남대의 인적, 물적 인프라를 잘 활용하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다”며 “진주시 특화상품 홍보에 더욱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경남대 최호성 부총장은 “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지역특화상품 구매 촉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며 “이번 협약으로 지역과 상생 발전하는 계기가 마련됐다. 지역 우수업체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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