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지역내에서 올해 첫 벼 수확이 20일 시작 됐다. 서포면 다평리 김정우 씨는 모내기 한 지 104일만에 백일미 5t정도를 수확했다.
극조생종인 백일미는 쌀 외관이 양호하고 도열병 저항성과 내풍성이 강한 품종으로 대부분 무농약쌀 원료로 계약 판매되며, 나머지는 포대(10kg)당 4만 원선에서 예약 판매된다.
특히 사천시는 조기 수확으로 노동력을 분산하고, 조기출하에 따른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벼 조생종 품종을 보급하고 있으며, 백일미를 시작으로 8월 하순부터 해담쌀, 운광벼를 차례로 수확하여 추석 전 햅쌀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임경주 기술지원과장은 “올해 긴 장마 및 병충해로 인해 벼 생육환경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조생종 벼의 경우 큰 재해 없이 안전하게 수확을 하게 됐다”면서 “쌀시장 개방과 쌀값 하락 등 어려움에 직면한 쌀 전업농을 보호하기 위해 쌀 생산기반 조성사업 등 적극 지원으로 안정적인 소득창출을 위해 벼 조기수확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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