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H스트럭쳐-대한항공, 하이브리드 드론 사업 모델 구축 추진
ANH스트럭쳐-대한항공, 하이브리드 드론 사업 모델 구축 추진
  • 강진성
  • 승인 2020.08.2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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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 실증·운영사업 업무협약

진주시 소재 항공우주전문기업인 ㈜에이엔에이치스트럭쳐(이하 ANH스트럭쳐)가 대한항공과 함께 ‘하이브리드 드론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지난 26일 대한항공은 부산 강서구 테크센터에서 협력사와 하이브리드 드론 실증·운영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력사는 ANH스트럭쳐를 비롯해 피앤유드론, 연합정밀 등이다. 협력사들은 대한항공의 지원을 토대로 자체적으로 하이브리드 드론을 운용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등 본격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예정이다.

하이브리드 드론은 내연기관과 배터리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 배터리만 사용하는 드론의 운영시간이 30분 안팎인 것에 비해 하이브리드 드론은 2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하다. 또 엔진에 이상이 있을 경우 배터리만으로도 비행이 가능해 생존성을 높였다.

주통신채널은 LTE대역과 보조채널 2.4㎓대역 주파수를 사용함으로써 비가시권의 자동항법도 가능하다.

특히 ANH스트럭쳐가 2017년부터 개발해 온 재난치안용 멀티콥터 무인기 특화임무장비는 초분광영상장비, 유해가스 측정장비, 방사능 측정 장비, 구명환 투하 장비, 스피커, 탐조등 등 총 14여종의 장비를 갖추고 있다. 이 장비는 플러그 & 플레이 방식으로 실행되도록 멀티콥터 무인기 장착에 최적화돼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ANH스트럭쳐가 개발한 임무장비는 대한항공 하이브리드 드론에 장착돼 본격적인 운용서비스를 시작하게 된다. 이를 계기로 최근 ANH스트럭쳐가 경남도, 진주시, 고성군과 함께 추진 중인 국토교통부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지정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현수 ANH스트럭쳐 대표이사는 “이번에 협약식을 계기로 대-중소기업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통한 새로운 시장 창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해 8월 하이브리드 드론을 ‘주문자 상표 부착(OEM)’ 방식으로 생산하기 위해 중소기업과 협력을 맺은 바 있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지난 26일 부산 대한항공 테크센터에서 열린 ‘하이브리드 드론 운영 사업 업무협약식’에서 대한항공 공병호 공기술연구원장(오른쪽부터), 대한항공 박정우 항공우주사업본부장, 대한항공 이수근 오퍼레이션 부문 부사장, 강범수 피앤유드론 대표이사, 김용수 연합정밀 대표이사, 안현수 에이엔에이치스트럭쳐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항공
지난 26일 부산 대한항공 테크센터에서 안현수(왼쪽) 에이엔에이치스트럭쳐 대표이사와 이수근 대한항공 오퍼레이션 부문 부사장이 ‘하이브리드 드론 운영 사업’에 대해 협약을 가지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에이엔에이치스트럭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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