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강풍·정전피해 32건 접수
거제 강풍·정전피해 32건 접수
  • 배창일
  • 승인 2020.09.03 1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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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마이삭’이 3일 새벽 거제를 관통하면서 지역 곳곳에 강풍피해가 발생했지만 우려했던 인명피해나 대규모 침수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장평 기상청 관측소 기준 2일부터 3일까지 거제에서는 162mm의 비가 내렸고, 일운면 서이말에 초속 38.7m에 달하는 강풍이 불었다.

거제지역에는 태풍이 상륙하면서 강풍을 동반한 호우로 대형 간판이 떨어지고 가로수가 넘어지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또 교통신호등이 파손되고 정전피해도 속출했다. 이날 오전까지 접수된 피해 현황은 교통시설물 파손, 도로·주택 피해, 담장 전도, 침수, 유리 깨짐, 간판추락 등 32건이다.

상동동 한 건물에서 20m 길이의 대형 간판이 떨어졌고, 고현동에서도 간판이 인도를 덮쳤다. 하청면 한 펜션의 유리가 파손됐고 연초면 주택 담벼락과 하청면 공장 담도 무너졌다. 옥포동에서는 패널로 만든 집이 강풍에 날아갔고, 한 건물에서 지붕이 떨어져 도로를 막기도 했다.

옥포 해안도로에서 아주교차로 방향 신호기와 연초면, 수양동 지역 신호기가 부서져 긴급보수 됐고 중곡육교 교차로 교통안내표지판도 강한바람에 파손됐다. 하청면 한 아파트 전체가 정전된 것을 비롯해 아주·상문·옥포2동, 사등·남부·장목면 등 곳곳에서 한때 전기가 끊겨 한전에서 긴급 복구했다.

이 밖에도 사등면 들막마을 10여 가구가 침수피해를 입었고, 고현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이 한때 물에 잠겼었다. 비닐하우스 파손 등 농작물 피해와 선박 침수, 양식장 피해도 발생했다.

시도 제9호 태풍 ‘마이삭’ 피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날 변광용 시장은 강풍에 밀려온 해양 쓰레기와 도로 침수로 피해를 입은 장승포항 인근 마을과 일운면 소동리 주택 지붕 파손 현장, 보도블럭 복구 작업에 한창인 덕포해수욕장 등지를 차례로 방문해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빠른 복구를 주문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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