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39보병사단, 진주·거제·고성 일대 장병 긴급 투입
육군 제39보병사단, 진주·거제·고성 일대 장병 긴급 투입
  • 여선동
  • 승인 2020.09.1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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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호 태풍 ‘장미’~제9호 태풍 ‘마이삭’까지 피해복구가 한창인 상황에서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경남도민의 피해와 아픔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에 육군 제39보병사단은 지난 3일부터 장병 200여 명을 진주·거제·고성 지역에 긴급 투입해 피해복구 대민지원을 시행하고 있으며, 지자체와 협력해 각종 피해지역과 상황을 공유해 추가적인 대민지원 소요를 적극 파악하고 있다.

특히,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으로 피해를 입은 진주 내동면 양옥마을과 거제시 연초면 일대에 예비군지휘관 및 상근예비역 용사들이 투입되어 구슬땀을 흘리며, 침수된 주택에 대한 토사제거와 가구정리 등 복구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편, 경남지역은 서늘한 날씨지만 강한 햇빛으로 작업환경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장병들은 건강과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예방활동과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재난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거제시 윤성혁 연초면 예비군지휘관은 “홀로 사는 할머니 주택에 토사가 유입돼 발만 동동 구르고 계시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파서 상근예비역 용사들과 함께 대민지원에 동참하게 되었다”며“경남지역 주민분들이 안정된 가운데 뜻깊은 연휴를 즐길 수 있도록 신속히 피해를 복구하겠다”고 말했다.

진주시 최원일 내동·판문동 예비군지휘관도 “곧 있으면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다가오는데 주민분들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신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다”며 “경남지역 주민들이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신속히 피해를 복구하겠으며, 여러분 곁에는 39사단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모두 힘을 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부대는 지자체와 함께 추가적인 피해지역 대민지원 소요를 적극적으로 파악해 필요한 곳에 병력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등 피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임은 물론, 주민들이 평화로운 일상에 조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39사단 진주대대 예비군지휘관과 상근예비역 용사들이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의 피해를 입은 진주시 내동면 일대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사진제공=39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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