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이수도, 국민관광지 만든다
거제 이수도, 국민관광지 만든다
  • 배창일
  • 승인 2020.09.24 1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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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관광개발공사·남명산업개발 MOU체결
210억원 투입…모노레일·조각공원 등 조성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 권순옥)와 남명산업개발(주)(회장 이병열)이 손잡고 1박 3식으로 널리 알려진 거제시 장목면 이수도를 국민관광지로 개발한다.

개발공사와 남명산업개발은 24일 오전 거제시공공청사 6층 소회의실에서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수도 관광개발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오는 2021년 1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총 210억 원을 투입해 관광열차모노레일, 등대전망대, 미술관, 박물관, 야외조각공원 등을 이수도에 조성한다. 이수도는 장목면 시방리 선착장에서 도선으로 10분가량 걸리는 위치에 총면적 0.384k㎡의 유인도로, 현재 마을주민 55가구에 96명이 거주하고 있다.

남명산업개발이 80%, 개발공사가 20%의 지분을 갖는 이 사업이 완공되면 전국에서 처음으로 섬 내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천혜의 경관을 즐길 수 있는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6인승 관광열차 모노레일은 복선 2km에 차량 10대를 운용하는 방식으로 건설된다. 또 등대전망대에는 카페테리아, 휴게공간, 미술관, 자연사박물관, 침향박물관, 아트숍 등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하늘전망대와 바다정원을 테마로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목본·초본류 등을 식재해 수목원 형태의 해상관광지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권순옥 사장은 “조선산업의 어려움 속에서 시민들도 위축된 힘든 시기에 반가운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수도를 문화유산과 생태관광지가 어우러진 국민관광지로 개발해 거제를 찾는 관광객이 반드시 방문할 수밖에 없는 거제 관광의 백미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열 회장은 “개발공사와 협력해 이수도가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고 체험하며 체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는데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배창일기자 bci74@gnnews.co.kr

 
24일 권순옥(사진 왼쪽)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장과 이병열 남명산업개발(주) 회장이 거제시공공청사 6층 소회의실에서 이수도 관광개발 사업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와 남명산업개발(주)는 24일 거제시공공청사 6층 소회의실에서 이수도 해양관광시설 조성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 제공=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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