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에 쏠리는 소비자 ‘눈’
건강기능식품에 쏠리는 소비자 ‘눈’
  • 김영훈
  • 승인 2020.10.0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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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건강 중요시
관련 제품들 매출 증가세
업계 다양한 제품 선보여
코로나19 확산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의 눈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쏠리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4일 유통·식품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31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SSG닷컴에서 판매한 건강측정용품 거래액은 이전 같은 기간(8월 12일∼9월 8일)과 비교해 88% 증가했다.

또 마켓컬리에서 지난 8월 19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판매된 건강·의료용품은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건강측정용품은 70%, 건강식품은 19% 늘었다.

이런 추세에 맞춰 빙그레는 5일 남성용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마노플랜’을 선보인다. 첫 번째 제품으로 간 기능 개선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자체 조사 결과 남성이 간 건강에 대한 우려가 가장 높다고 판단해 이 제품을 출시한다고 빙그레는 설명했다.

빙그레는 지난 5월 다이어트 관련 건강기능식품에 이어 7월에는 장 건강 관련 건강기능식품을 출시한 바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홍삼제품 ‘발휘’, 비타민 ‘브이푸드’, ‘킬팻 다이어트’ 등 3가지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의 건강기능식품 부문 매출액은 지난해 253억원에 이어 올해 8월까지 22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지난해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CJ제일제당은 유산균 브랜드 BYO(바이오), 기초영양 제품 ‘리턴업’, 홍삼 관련 제품 ‘한뿌리’ 등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한뿌리의 경우 올해 설 연휴와 추석 연휴 직전 한 달의 매출을 합한 수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대상의 건강기능식품 계열사 대상라이프사이언스는 담수에 서식하는 미세 단세포 녹색 식물인 클로렐라에 비타민 기능을 더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클로렐라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매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며 “업체들도 다양한 제품을 내놓고 있어 앞으로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영훈기자 hoo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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