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루시다갤러리, ‘진주성’ 사진전
진주 루시다갤러리, ‘진주성’ 사진전
  • 박성민
  • 승인 2020.10.14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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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3일까지 진행

진주 망경동 소재의 루시다 갤러리에서 ‘晉州성’(1부 진주城, 2부 진주性)을 주제로 사진전이 진행된다.

전시는 기획자 이상일과 루시다 갤러리가 공동 기획한 것으로 루시다 갤러리 1관과 망경동의 골목길을 이용한 야외 전시로 구성됐다.

루시다 갤러리 1관에서 열리는 전시는 1부 ‘진주城’와 2부 ‘진주性’로 각각 나누어 진행된다.

1부 전시에서는 진주가 가진 표상성을 가지고 진주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즉, 도시가 발달한다는 것은 신도시가 들어서고 현대적인 표상들이 등장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건물은 끊임없이 높이 치솟고 사람들은 소외와 몰개성화를 경험하며 또한 속도감에 중독되어간다. 역사 도시, 교육 도시라하는 진주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참여 작가들의 깊은 고민이 들어간 사진으로 제시되고 있다.

디테일 중심의 전시로 구성된 2부 전시는 진주 사람들의 삶의 모습에 주목했다.

진주의 역사적 유물, 진주만의 환경적 특성을 잘 보존하고 있는 망경동 골목에서 열리는 골목길 전시는 ‘망경동 미로 갤러리 골목길 사진전’으로 전시관 안에서 열리는 기획전과 동일한 주제를 가지고 진행된다. 골목길 전시는 공공 미술의 성격을 최대한 살려 주민들을 참여시키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주민들이 가진 옛날 결혼사진과 지금의 가족을 꼴라주하여 전시하고 현재를 중심으로 주민의 초상과 주민들의 집, 그리고 그들의 삶과 관련된 자료들을 중심으로 전시를 꾸렷다. 특히, 골목길 전시는 이곳을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주목을 받았다.

이상일 기획자는 “좋은 전시는 많은 담론이 형성될 수 밖에 없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 전시는 진주의 정체성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이 될 것”고 전했다. 본 전시는 다음 달인 11월 13일까지 진행된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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