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2020년 여성생활공감아이디어 공모대전 시상식
창원시 2020년 여성생활공감아이디어 공모대전 시상식
  • 이은수
  • 승인 2020.10.22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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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능력 개발해 사회경제력 향상 도모

창원시여성공감대회에서 네자녀를 둔 다둥이 엄마가 마스크로 대상을 차지했다.

창원시는 22일 시민홀에서 여성들의 생활속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2020년 여성 생활공감아이디어 공모대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본보가 주최하고 창원시가 후원하며, 한국창의력교육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여성친화도시를 지향하는 창원시가 여성의 능력을 개발해 사회·경제적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허성무 창원시장을 비롯하여 문순규 창원시의회 경제복지여성위원회 위원장,이헌순 부위원장, 박선애 의원, 전병호 의원, 최희정 의원, 김우겸 의원, 백승규 의원 등이 참석했다.

여성 생활공감아이디어 공모대전은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일상속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상품화해 창업까지 연결시키는 프로그램으로 2014년부터 꾸준히 실시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특허 14건, 실용신안 1건이 등록됐다.

특히 해를 거듭할수록 독창성과 실용성이 뛰어난 수상작이 나와 ‘제2의 한경희’ 탄생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공모주제는 생활속에서 착안해 공감을 얻어 낼 수 있는 모든 아이디어 중 물품으로 구현될 수 있는 것으로 올해는 97건이 접수돼 1차 2차 심사를 거쳐 총 9건이 선정됐다. 1회성 행사가 아닌 연속 기획으로 창업 및 취업 등 일자리 창출까지 연계하는 이번 대회는 “아이디어 하나로 성공을 이끈다”는 모토로, 수상자들에게 무료 특허 지원 및 발명을 적극 뒷받침한다.

공모대전 최고상인 영예의 대상은 △김청미(아마따마스크) △금상은 박지은(남은 케이크와 함께 줄어드는 케이크박스) △은상은 이정혜(환경을 생각하는 천연휴지통), 이희정(키와 상관없이 누구나 편리한 자동 높이조절 손소독기) △동상은 박지은(결합이 가능한 다용도 옷걸이), 소재은(펼침식 집게형 뒤집개) △특별상은 신현아(드라이기 선 정리 아이템), 이정연(레일과 실린더를 이용한 상부장 위치 조절장치), 정민지(휴대용 컵 세척 장치)씨가 각각 수상했다.

대상은 창원시장상과 함께 상금 300만원, 금상 100만원, 은상 50만원(2명), 동상 30만원(2명), 특별상(3명) 10만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올해는 코로나19시대에 필요한 마스크개별보관함인 ‘아마따마스크’가 대상을 차지했다.

위드코로나시대에 네 자녀를 키우는 다둥이 어머니는 자녀들의 눈높이에서 마스크를 잘 보관하고 적절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영예의 대상까지 받게 됐다. 창의성, 필요 및 공감성, 경제성, 실용성, 완성도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는데, 아마따마스크, 자동 높이조절 손소독기 등은 시대상을 반영했으며, 펼침식 뒤집개, 다용도 옷걸이, 줄어드는 케이크 박스, 내려오는 부엌 상부장, 휴대컵 세척장치, 환경을 생각하는 천연휴지통, 드라이선 정리기 등 생활속 불편을 개선하려는 여성들의 창의성이 돋보였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주부 발명교실은 32명중 9명이 국제 자격증을 취득해 일선학교 등에서 전문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여성공감대회 출전자중 창업까지 한 사례도 나오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여성생활공감아이디어 공모대전은 여성들의 자신감 회복과 사회경제적 능력 확대에 기여한 바가 크다”며 “앞으로도 돌봄과 일자리, 안전 등 분야에 여성들이 직접 대안을 모색해 해결해 나가고 지역사회의 주인공이 되는 모두가 행복한 Gender City, 창원형 여성친화도시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2020 창원시 여성 생활공감아이디어 공모대전’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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