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200억원 규모 창업투자펀드 출범
경남도, 200억원 규모 창업투자펀드 출범
  • 정만석
  • 승인 2020.11.16 18: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역혁신’ 투자조합 결성 업무협약
모태펀드·道·지역 은행 등 출자
김 지사 “창업태계 새로운 희망”
경남도는 16일 경남테크노파크 본부에서 200억원 규모의 ‘경남 리버스 이노베이션 투자조합’ 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리버스 이노베이션(Reverse Innovation)’이란 신흥 시장에서 혁신을 일으킨 제품과 서비스를 대기업 또는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시키는 전략을 말한다.

혁신의 파급 방향이 통상적인 것과는 반대여서 ‘역혁신’이라고도 한다.

지난 10월 ‘한국모태펀드 3차 정시 출자사업’에 선정되면서 이날 협약이 이뤄졌다.

협약식에는 김경수 지사를 비롯해 이영민 한국벤처투자 대표, 김한술 NH농협은행 경남본부장, 황윤철 BNK경남은행장, 조국형 경남벤처투자대표, 안완기 경남테크노파크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펀드는 한국모태펀드가 120억원, 경남도가 경남테크노파크를 통해 40억원, 농협은행과 경남은행이 각각 16억원을 출자하고 펀드 운용사인 (주)경남벤처투자가 8억원을 출자해 2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경남 리버스이노베이션 투자조합(펀드)은 오는 12월 결성총회를 거쳐 이후 8년간 운용된다. 향후 지역의 유망 창업기업 및 중소·벤처기업, 특히 규제자유특구 내 기업을 집중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또 코로나19로 어려운 도내 창업기업을 위해 연내 한두 개 기업에 조기 투자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우수한 혁신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기업과 중소 벤처기업들이 성장하는데 가장 필요한 투자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펀드를 결성해나갈 계획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김 지사는 “경남 리버스 이노베이션 펀드 출범이 지역 창업생태계에 새로운 희망이 되길 기대한다”며 “창업생태계를 포함해 동남권 단위의 발전 전략을 통해 또 하나의 수도권을 만들어나가야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번에 펀드 운용을 맡은 (주)경남벤처투자는 경남지역 창업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지난해 설립된 도내 유일 창업투자회사다.

그동안 수도권 창업투자회사를 찾아다녀야 했던 지역의 유망 중소 벤처기업들의 자본 조달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만석기자

 
경남도는 16일 경남테크노파크 본부에서 경남 리버스 이노베이션 투자조합 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경남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