飛翔을 위한 항공융합기술센터
飛翔을 위한 항공융합기술센터
  • 경남일보
  • 승인 2020.11.1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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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화 (한국폴리텍대학 항공캠퍼스 항공기계과 교수)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외경제가 매우 어렵고 특히 각국의 여행자제 경고에 따른 여행객의 감소로 전 세계 항공산업은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 이러한 국내 항공산업환경에서 많은 항공관련기업들은 고용유지를 위해 주4일 근무 등을 통한 고용안정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도내 많은 대학은 항공MRO(Maintenance, Repair, Operation)의 큰 기대로 대학개편 및 학과 신설을 통해 항공정비사 양성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대학이 신입생 모집을 위해 항공정비관련학과를 개편하고 있지만, 항공정비사 양성 후 취업이 수요보다 공급이 과잉된 상황으로 대량 실업자가 염려된다.

2년 전 우리 대학은 항공전문인력양성 대학으로 비상하기 위해 대학 개교 이래 최대 규모로 학과 개편 등을 통한 혁신을 계획하고 현재 진행하고 있다.

첫 번째는 기존 항공기기체 및 엔진에 국한되어 있던 정비사양성을 항공전기과와 항공전자과를 통합하여 항공전기전자정비과로 개편하고 항공전기전자장치를 정비할 수 있는 항공전기전자정비사를 2021년부터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항공전기전자교육장비와 Maintenance, repair and operation 등 10억여 원의 교육훈련장비를 구입하였다.

두 번째는 항공정비의 필수적인 항공기부품 생산 엔지니어양성을 위해 항공기계과의 전공교과목 변경과 3차원 측정기 등의 교육훈련장비를 도입하여 항공기설계, 부품가공프로그래밍, 품질관리 등의 업무를 진행할 수 있는 엔지니어를 양성하는 교육환경으로 변경하였다.

세 번째는 통합형 교육훈련시스템인 Multi One-stop을 적용하여 4개 학과가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항공융합기술센터를 구축하였다. 항공기체정비 및 항공MRO 부품생산은 항공정비과와 항공기계과에서, 항공전기전자 및 유압제어는 항공전기전자정비과와 항공메카트로닉스과에서 진행하여 항공기설계에서 항공기 날개 제작까지의 공정을 학습할 수 있는 항공융합기술센터를 구축하였다.

항공융합기술센터는 우리대학 제1공학관 1층 720㎡에 항공기멀티설계실, 항공기부품가공실, 항공기CMM실 및 항공기시제기실로 구축하여 기존 보유 교육훈련장비와 새롭게 도입된 장비로 최적의 교육훈련 환경을 구축하였다. 항공멀티설계실은 항공기부품가공의 치공구설계 및 가공을 위한 NC프로그래밍과 3차원 측정프로그래밍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설치되어 있다. 또한, 대면 및 온라인으로 강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스튜디오가 구축되어 있다. 항공기부품가공실은 항공기부품제작에 필요한 선반, 밀링, CNC공작기계 등이 설치되어 있고 항공기CMM실은 3차원 측정기, 블루투스측정시스템으로 항공기부품 성적서를 작성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항공기시제기실은 가공된 부품 조립 및 전자제어장치를 장착하고 최종 항공기 날개를 제작하여 4개 학과가 융합된 종합실습을 진행할 수 있다.

지난 11월 4일 많은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항공융합기술센터 개관식이 진행되었고 현재 재학생 및 산업체 재직자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년 항공융합기술센터 구축을 담당한 교수로 많은 부분의 아쉬움이 남는다. 우리대학은 2001년 개교 후 전문대학으로 많은 항공인력을 양성하고 사천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에 항공전문인력을 공급하지만 지역 지자체의 지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지자체의 지원과 함께 우리대학이 항공인력을 양성하여 기업체에 공급하면 지자체와 기업 및 우리대학이 모두 함께 비상할 수 있을 것이다.
 
정화 한국폴리텍대학 항공캠퍼스 항공기계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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