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시장 “이·통장 제주연수사태 죄송”
조규일 시장 “이·통장 제주연수사태 죄송”
  • 박철홍
  • 승인 2020.12.07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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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계기 진주시 방역체계 재구축
묵묵히 일해 온 이·통장 격려 필요
조규일(사진) 진주시장이 7일 이·통장회장단연합회의 연수로 인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날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조 시장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이·통장회장단연합회 집단감염으로 시민들께 걱정과 염려를 끼쳐드리게 돼 시정을 이끄는 최고 책임자로서 죄송하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많은 불편을 겪고 계시는 자가격리자 등 시민들과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어 온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송구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태를 교훈으로 삼아 진주시의 모든 공무원들은 진주형 방역체계를 재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시장은 이·통장에 대한 시민들의 원망의 말도 자신의 몫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연수에 다녀오지 않은 900명이 넘는 진주시의 대다수 이·통장들은 이번 사태로 인해 상심이 매우 크고 마음 아파하고 있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봉사해온 대다수의 이·통장들에게는 시민들의 애정 어린 관심과 따뜻한 격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진주시에는 4명의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3명(진주96~98번)은 이·통장 관련이며, 1명(진주99번)은 타 지역 확진자의 동선노출자이다.

진주96번은 지난 6일 가족접촉자 검사 후, 진주97~98번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 후 이날 오전 8시경 확진 받았다. 진주 99번은 대구 달성군 확진자의 동선 노출자로 지난 6일 검사후 이날 오전 확진판정을 받았다.

조 시장은 “현재까지 이·통장 연수 관련 확진자는 모두 69명이다”며 “12월 1일부터 오늘까지 자가격리자 중 654명이 격리해제 되었으며 추후 해제일정에 따라 지속적으로 격리해제 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진주시민을 대상으로 한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 조 시장 “금주 내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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