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교-동방호텔 남강제방 옹벽 낮춘다
진주교-동방호텔 남강제방 옹벽 낮춘다
  • 정희성
  • 승인 2020.12.17 18: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국토청과 합의 마무리
용역비 3억 내년도 예산 포함
진주교에서 동방호텔까지 이어지는 690m구간 남강제방 옹벽 높이가 낮아진다.

진주시는 내년도 당초예산에 진주교~동방호텔 앞 하천정비 실시설계 용역비 3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서 제출했고 17일 열린 진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3차 본회의를 최종 통과했다.

진주교~동방호텔 남강제방 옹벽은 홍수위험이 현저히 낮아진 상황에서 높이가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폐쇄적 분위기로 도시경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소음, 분진 등에 따른 민원도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지난 2018년 지난 11월 14일 이 구간의 옹벽 높이 조정을 위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을 직접 방문해 국토관리청장과 면담을 갖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또 지난 2018년 9월 열린 진주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이 구간 옹벽이 계획홍수위보다 높아 조망권 훼손과 교통사고 우려, 남강 접근성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 나왔다.

시 관계자는 “향후 구체적 계획은 실시설계를 해봐야 한다. 국토관리청과 협의를 통해 옹벽 높이를 낮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진주시는 지난 10일 열린 내년도 당초 예산 예비심사 과정에서 해당 상임위인 도시환경위원회에 이에 대한 설명을 했다.

당시 시 관계자는 “국토관리청과 협의를 마무리했다. 제방 옹벽을 50㎝로 낮출 계획”이라며 설명했다.

이에 민주당 윤갑수 의원은 “안정성이 담보돼야 하고 시민들과의 공감대 형성도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이에 시관계자는 “남강기본계획에 따라 국토관리청에서 용역을 실시했다. 하천여유 높이보다 상단 자체가 3m 더 높아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문제가 있었으면 국토관리청에서 허가를 내주지 않는다. 충분히 기술적으로 검토를 한 사항”이라며 “제방 옹벽 때문에 주민들의 민원이 많았다. 제안한 의견은 설계시 충분히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정희성기자

 
동방호텔 앞 남강제방 옹벽 모습. 진주시는 실시설계 용역을 통해 진주교에서 동방호텔까지 이어지는 690m구간 남강제방 옹벽높이를 낮출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