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을 듣는다] 허성곤 김해시장
[2021년을 듣는다] 허성곤 김해시장
  • 박준언
  • 승인 2021.01.06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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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은 일자리 창출·경제 활성화에 총력”

도시가치 향상으로 가야왕도 김해 위상 정립
시 승격 40주년, 미래 100년 설계

2021년은 김해시가 시(市)승격 4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다. 그러나 코로나19로 국가 전체가 위기를 맞고 있는 만큼 김해시도 현 상황에 맞는 시정방향을 세워 내실 있는 한 해를 보내겠다는 계획이다. 허성곤 시장은 미래 김해의 먹거리를 위한 100년 계획을 설계하고 기초를 다져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해형 뉴딜이라는 새로운 틀 위에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역사문화도시로서의 가치 향상에도 주력하겠다고 했다.

허성곤 김해시장



-2021년도 최우선 시정방향은.

▲‘지역경제 살리기다’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의 길은 지역경제가 잘 돌아가야 한다. 일자리가 많고 가정경제가 나아져야 한다. 그래서 전략적 기업 유치를 전담할 투자유치과를 신설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공공, 민간 주도 고용 창출로 임기동안 일자리 10만개를 창출하겠다. 또 청년허브 조성과 구직활동수당, 청년주거지원 등 청년에게 힘이 되는 경제 기반을 확충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숨통을 틔우기 위해 김해사랑상품권 확대 발행과 소상공인육성자금도 확대 하겠다. 특히 소상공인중소물류센터 건립은 지역 상권을 보호하고 골목경제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역사문화도시로의 위상 구축이란.

▲김해는 금관가야의 정통성을 이어받은 역사 도시이자 문화도시다. 지금은 문화를 키워 경제를 성장시키는 시대다. 독창적 가야문화를 바탕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관광개발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권역별 대표 관광지의 유기적 활성화로 지역특색을 살린 관광도시 기반을 조성하겠다. ‘누구나 찾고 싶은’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2024 가야역사세계엑스포 국제행사 승인도 추진하겠다. 이를 위해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와 구산동 지석묘, 상동자기가마터 국가사적 지정을 추진하고, 특히 역사문화권정비특별법 공포로 탄력을 받은 가야사 복원사업들도 완성도를 높여나가겠다.

-쾌적한 도시공간을 조성하겠다는데.

▲현재 우리 삶의 터전이 가치보다 가격으로 평가되는 시대다. 사람이 점차 소외되고 생태계와 일상까지 위협받고 있다. 그래서 도시공간의 질을 높이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김해시는 모든 정책에 시민 안전을 고려해 반영하고, 2040광역도시계획으로 미래지향적 도시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관리지역 전체에 대한 성장관리방안을 수립해 계획적 개발을 유도하겠다. 또 국토교통부 스마트도시 인증 획득과 함께 원도심 4곳의 도시재생뉴딜사업을 통해 지역특색을 살려나가겠다. 경남·부산·울산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부전~마산 복선전철의 전동열차를 국비로 투입하고, 초정~화명간 광역도로와 비음산터널 개설도 조속히 추진하겠다.

-촘촘한 사회안전망 통한 국제기준 행정서비스란.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사회안전망 구축을 뜻한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국제도시, ISO(국제표준화기구) 인증 등 국제화 프로젝트를 통해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 고령자 맞춤형 주거모델이 될 ‘케어안심주택’과 ‘김해형 노인 지역사회 통합돌봄’ 제공, ‘ICT 활용 건강돌봄센터’로 건강한 노후를 보장하고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을 건립해 공적 책임을 강화하겠다. 여성친화도시에 이은 아동친화도시 인증과 함께 WHO 고령친화도시 인증도 새롭게 추진하겠다. 청소년문화복지센터를 건립하고, 장학재단 운영을 활성화하겠다. 또 다문화가족센터 진영분소 설치하겠다.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김해시는 시 승격 후 지난 40년간 끊임없이 도전했던 저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100년을 준비해 지속가능한 도시 경쟁력을 갖춰나가겠다. 사람 나이 마흔을 어떠한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해서 ‘불혹(不惑)’이라 하듯이 김해시정 역시 흔들림 없이 오직 시민의 행복만을 바라보며 나아가겠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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