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기도원 관련 3명 추가…경남 23명 신규 확진
진주 기도원 관련 3명 추가…경남 23명 신규 확진
  • 백지영
  • 승인 2021.01.14 1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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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중이던 50대 확진자 숨져
경남도 예방접종 추진단 운영
진주 기도원 등 기존 코로나19 집단 감염 관련 확산세는 주춤한 가운데 이날 기존 확진자 가족들이 대거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20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4일 경남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확진자 23명이 추가됐다. 이날 오전에는 진주 경상대학교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50대 확진자 1명이 숨졌다.

지역별로는 양산 11명, 진주 5명, 김해 4명, 창원 2명, 함안 1명이다. 이 중 4명(김해2·진주1·창원1)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고, 1명(양산)은 해외입국자다.

이날 도내에서는 진주 기도원 등 집단감염 추가 확진자는 비교적 적었지만, 기존 확진자의 가족, 직장동료, 지인 등 접촉자가 대거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확진자 증가세를 이끌었다. 특히 양산에서는 두 가족에서 각각 5명, 4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확진자 11명이 추가됐다.

도내 기존 집단 감염 관련 확진자도 잇따랐다.

진주 기도원 관련해서는 방문자 2명과 접촉자 1명 등 3명(진주)이 확진되며 도내 누적 확진자가 65명으로 늘었다.

이외에 진주 골프모임 관련 1명과 부산 보험 사무실 관련 1명이 자가격리 해제를 위한 검사 과정에서 확진됐다.

지금까지 부산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던 지난 12일 확진자 1명(창원)은 진주 기도원 관련 확진자로 분류가 변경됐다. 이 확진자의 감염원으로 지목됐던 부산 확진자가 진주 기도원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방역당국은 진주기도원 관련 검사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이달 3~8일 외에 지난해 12월과 이달 1·2·9·10일 방문 명부와 기도원 신학생 명부를 추가 확보함에 따라 검사 대상은 경남 115명, 타 시·도 91명 등 206명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절반 가량인 108명은 검사를 했고 19명은 검사 예정이지만, 79명(38%)은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상태다. 상주 BTJ 열방센터 관련해서는 178명 중 40명(22%)이 아직 검사를 받지 않고 있다.

도내 사망자는 이날 1명 추가돼 누적 6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12월 7일 확진돼 1달 넘게 경상대학교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던 50대 확진자(밀양)로, 그의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경남도는 신속하고 차질 없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위해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단’을 이날부터 운영한다.

추진단은 접종 시행에 필요한 계획수립, 백신 수급, 대상자 관리, 접종 기관 운영, 접종 후 이상 반응을 관리하는 5개의 실무팀으로 구성됐다.

도 관계자는 “질병청의 지침을 기반으로 1월 중으로 지자체별 접종계획을 수립하여, 차질 없는 예방접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1679명으로 이 중 290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백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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