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군수권한대행, 국토부 등 중앙부처 잇단 방문
“군민 숙원사업…지역 균형발전 위해 필수” 강조
“군민 숙원사업…지역 균형발전 위해 필수” 강조
의령군이 군민 숙원사업인 의령~정곡간 국도20호선 4차로 확장을 위해 전 행정력을 쏟고 있다.
백삼종 군수 권한대행은 지난 26일 주요 현안 사업인 의령~정곡 간(9.29㎞)국도 확장을 위한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2021~2025)계획’ 반영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를 잇따라 방문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국도20호선은 의령군 간선 도로망으로 의령 구간인 칠곡~대의 8.3㎞는 지난 2014년 4차를 개통했다. 이어 용덕~정곡 구간 4.7㎞는 2017년 선형개량을 통해 2차로 개통 운행 중이지만 의령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의령~부림~합천구간은 여전히 2차로로 운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해 초부터 중앙부처를 잇따라 방문해 국도 확장을 위해 행정력을 쏟고 있는 1차 사업 건의 구간은 의령~정곡 간 9.29㎞ 구간이다. 특히 이 구간은 협소한 2차선 도로 여건으로 산업단지 조성은 물론 투자유치에 걸림돌이 되는데다 각종 농기계 등이 함께 운행되고 있어 안전사고의 위험이 상존해 지역주민들의 민원 제기가 잇따르고 있다.
군은 해당 구간이 경제적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정부의 반영 여부가 불투명해지자 지난해 상반기부터 기획재정부, 건설교통부 관계자와의 면담을 통해 의령군이 경남의 지리적 중심지임에도 불구하고 철도, 고속도로가 전무한 도내 유일한 자치단체임을 강조하고 나섰다. 지역균형발전 저해는 물론 경남 전체적인 교통망에도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게 군의 입장이다.
대다수 군민들은 경제적 타당성만으로 사업의 우선순위를 반영한다면 균형발전의 혜택을 영원히 받지 못하는 지자체의 낙후도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하며 사업 반영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백삼종 군수 권한대행은 “정책성 및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 합리적인 평가가 이뤄지기 바란다”며 “지역 주민들의 오랜 염원과 균형발전의 초석이 될 국도20호선 4차로 확장을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드시 반영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박수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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