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유물 공개서비스 개시
통영시는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서비스 강화를 위해 통영시립박물관 사이버 전시실을 개관하고, 박물관 소장유물 대국민공개서비스를 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사이버 전시실에서는 통영시립박물관 상설전시와 2020년 개최한 ‘통영상륙작전 70주년 특별전 귀신잡는 해병, 통영을 넘어 대한민국을 구하다’展을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다. 사이버 상설전시실은 신석기시대부터 근대까지 통영에서 출토되고 생산된 유물을 시대 순으로 관람할 수 있으며, 특별전시는 2020년 개관한 통영상륙작전과 관련된 영상, 유물, 인물관련 자료를 집에서 쉽게 관람할 수 있다.
통영시립박물관 사이버 전시실 개관으로 통영시립박물관 홈페이지 접속자 수가 개관 전 하루에 100명에 불과하던 것이 사이버 전시 개관 후 하루 1200~2000명 접속해 2021년 지난 1월까지 4만명 이상이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전시는 통영시립박물관 홈페이지 (http://museum.tongyeong.go.kr)에서 관람이 가능하며, 윈도우10 익스플로러, 구글 크롬, 사파리 등에서 접속하면 된다. 다만 윈도우 8~8.1 OS에서는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고 통영시 관계자가 밝혔다.
통영시는 2013년 개관이래 기증과 구입 등을 통해 통영 역사·문화 자료를 수집해 왔으며, 현재 통영시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유물 중 약 1만2000여점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작업을 마무리 했고, 그 중 1만여점에 대해 대국민공개서비스를 개시했다.
공개된 유물은 통영 나전칠기를 비롯해 나전도안, 소목, 장석 등 통영공예품과 2020년 천금애씨가 기증한 고 김세윤 통영문화원장이 촬영한 통영관련 사진 5000여점 등이다.
통영시 관계자는 2021년 기획중인 특별전 ‘삼도수군 통제영 12공방’展도 오프라인으로 개관함과 동시에 온라인으로도 개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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