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립교향악단 ,‘러시아의 밤 Ⅱ’공연
창원시립교향악단 ,‘러시아의 밤 Ⅱ’공연
  • 박성민
  • 승인 2021.02.0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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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3·15아트센터 대극장

창원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8일(목) 오후 7시 30분,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제331회 정기연주회 ‘러시아의 밤 Ⅱ’를 개최한다.

창원시향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대진의 지휘로 개최되는 이번 연주회는 지난 2019년 9월 제321회 정기연주회 러시아의 밤 에 이어 두 번째로 기획하는 공연으로 러시아의 대표적인 작곡가의 작품들로 준비한다. 먼저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서곡 5월의 밤을 시작으로, 차이코프스키 로코코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마지막으로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데를 들려줄 예정이다.

‘5월의 밤’은 러시아의 문호 ‘고골리’의 원작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러시아 작품으로는 드물게 희극이며, 분위기도 로맨틱하고 친근감이 느껴지는 작품이며, 림스키가 베버의 혈통을 이어 받은 작품이라고도 한다.

첼로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은 차이코프스키 작품 중 가장 협주곡과 유사한 형식의 곡이다. 변주곡 형식은 차이코프스키의 롤 모델이었던 모짜르트에 의해 고안된 형식으로, 이를 통해 차이코프스키가 고전양식을 매우 선호했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주제는 로코코에 기원을 두고 있지 않고 실제로는 원래 주제가 로코코 양식인 것이다.

신축년 첫 정기연주회에 협연할 첼리스트 ‘이정란’은 화려한 기교와 시적이고, 감각적인 서정성이 돋보이는 연주자라 평가받고 있으며, 현재 트리오 제이드와 금호아시아나 솔로이스츠의 멤버로 활동하며 서울예고, 예원학교, 연세대에 출강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는 한국에서 대표적인 첼리스트이다.

마지막 연주 할 곡은 1888년 페르시아에서 전해지는 천일야화를 바탕으로 한 관현악 모음곡으로 만든 곡이다. 19세기 러시아 5인조는 동양적 소재를 바탕으로 러시아의 음악을 작곡하였는데, 림스키코르사코프도 그러한 흐름을 반영하여, 총 4가지 에피소드(4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3악장 ‘젊은 왕자와 공주’로 사랑의 클래식 문을 여는데 ‘세헤라자데’는 지난 2009년 김연아가 국제빙상경기연맹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우승시 프리스케이팅을 했던 곡으로도 유명하다. 코로나19 확산방지 예방으로 공연장 거리두기로 인해 50% 제한된 좌석으로만 오픈 된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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