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남해대학 졸업생들 후배사랑 장학금 기탁
도립남해대학 졸업생들 후배사랑 장학금 기탁
  • 문병기
  • 승인 2021.02.08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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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나이지만 대학에서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며 미약하지만 후배들이 공부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경남도립남해대학 원예조경과 졸업생들의 후배사랑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월 학위수여식을 마친 졸업생 37명중 17명은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십시일반 돈을 내 400만원의 후배사랑장학금을 학교에 기탁했다.

장학금 기탁에 앞장선 17명의 졸업생들은 귀농귀촌 정규교육과정에 입학해 2년 만에 전문 학사학위를 받은 만학도 들이었다. 적지 않은 나이에 배움의 길에 들어서 자식이나 동생뻘 되는 학생들과 함께 하면서 너무나 소중하고 많은 것을 얻었 수 있는 기회였기에 고마운 마음을 가슴에 새겼다.

이들은 그 고마움을 후배들에게 남기고자 작은 성의표시를 하게 된 것이다.

후배사랑을 실천하는 이 대학 원예조경과는 올해 교육부 지역혁신플랫폼사업단 공모 스마트공동체분야 ‘스마트팜 커뮤니티 챌린지랩 조성사업’에도 최종 선정됐다. 앞으로 4년간 총 8억 4000만원의 국비를 확보, 학생들의 기술혁신역량 향상 및 취업 촉진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조현명 총장은 “2년간의 정규과정을 성공적 마친 것도 대단한 데 어려운 시기에 후배들의 학업정진을 위해 장학금까지 기탁해 주신 만큼, 선배들의 기대와 희망에 부응하여 훌륭한 후배들이 더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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