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수산식품산업 거점센터’ 착공
통영시 ‘수산식품산업 거점센터’ 착공
  • 박도준
  • 승인 2021.02.16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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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면에 국도비 등 150억 들여
2023년까지 임대공장 연차 확충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집중 육성
통영시가 기존 냉동·건조품 위주의 수산물 단순 가공산업을 소비자 편의에 우선한 고부가 편의식품 가공산업 고도화에 속도를 가하고 있다.

시는 16일 ‘수산식품산업 거점센터’ 착공식을 도산면 법송리 현장에서 강석주 시장과 손쾌환 시의회 의장 등 최소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수산식품산업 거점센터는 통영수산물 가공산업 고도화와 가공산업의 외연확대를 위해 강석주 시장 공약사항으로 지난 2019년 해양수산부 수산식품산업거점단지 조성 사업자로 통영시가 선정됐다.

수산식품산업 거점센터는 국비 75억원, 도비 22억원, 시비 53억원 등 총 150억원을 투자해 도산면 법송리 1375번지 7687㎡에 건축 연면적 4181㎡, 지상 2층으로 건축된다.

거점센터의 주요시설은 임대형 공장 3실, 수산물 가공식품 시험공장 1실, 창업형 인규베이터 사무실 6실, 실험분석실과 제품개발실, 관리사무실, 다목적회의실 등이 조성된다. 임대공장에는 외부기업을 유치하고, 창업사무실은 수산물 가공분야 신생기업을 육성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특히, 시험공장은 전처리, 가공, 포장 등 50여 종의 설비가 도입돼 다양한 가공식품 시제품·완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 수산물 중소기업들이 가공식품시장으로 진입하는 장벽을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거점센터가 완공되면 수산식품 신제품 실용화 단계에서 시제품 생산, 테스트 마케팅, 피드백, 마케팅 지원 등 체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수산가공식품 벤처 창업을 촉진하고 신규 고용 창출과 함께 어민 소득증대, 6차 산업을 선도할 것으로 보인다.

강석주 시장은 “통영시 수산물 가공산업은 냉동, 건조 등 단순가공 산업에 치우쳐 있는데, 전문 인력과 생산 인프라가 없고, 투자여력이 부족한 때문이다”며 “시가 지향하는 수산식품산업 거점센터의 핵심 가치는 누구든지 저비용, 저위험, 고효율로 가공식품시장으로 진입하는 지름길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 역량강화사업으로 사업비 105억원을 추가 확보했고, 2023년까지 임대공장을 연차적으로 확충해 시 자체사업으로 가공식품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해 수산물 가공산업을 통영시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박도준기자



 
통영시수산식품산업 거점센터 착공식이 16일 통영시 도산면 법송리 현장에서 강석주 시장과 손쾌환 시의회 의장 등 최소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진제공=통영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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