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무학산과 청량산을 연결하고 청량산 정상에 광장과 전망대를 만드는 ‘청량산 해양전망광장’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지역 현안 사업, 국토교통부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공모에 ‘청량산 해양전망광장’ 사업이 선정되면서 확보한 예산 22억원으로 올해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마산합포구에 있는 청량산(320m)과 무학산(761m)은 도심 속 시민 휴식처로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러나 두 산 사이에 차로가 지나면서 단절돼 있었다. 이에 창원시는 올해 연말까지 12억원을 들여 청량산과 무학산 사이에 있는 밤밭고개에 ‘월영교’란 이름의 다리를 놓는 방법으로 두 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연결한다.
길이 50m, 폭 5m짜리 다리를 만들어 등산객들이 자유롭게 청량산과 무학산을 오가도록 한다.
이렇게 되면 밤밭고개에서 시작하는 창원시 둘레길이 청량산까지 5㎞ 정도 더 늘어난다.
청량산은 높이는 낮지만, 정상에 오르면 마창대교, 마산만, 시가지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등 조망권이 뛰어나 시민들이 즐겨 찾는다. 창원시는 올해 연말까지 예산 10억원을 들여 청량산 정상에 광장과 높이 12m 전망대를 세워 시민들이 전망을 더 잘 감상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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