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남해에 ‘스마트 복합쉼터’ 건립
산청·남해에 ‘스마트 복합쉼터’ 건립
  • 원경복
  • 승인 2021.03.07 15: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청 생초면·남해 두모마을
국토부 추진 공모사업 선정
국·군비 등 35억원씩 투입
체험·관람·판매장 갖춘 쉼터
지리산 천왕봉으로 향하는 길목인 산청군 국도변과 남해군 상주면 두모마을에 지역 맞춤형 체험·관람 기능을 갖춘 ‘스마트 복합쉼터’가 들어선다.

산청군과 남해군은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한 스마트 복합쉼터 조성사업 대상지역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스마트 복합쉼터는 일반국도 이용자를 위해 지역 특색에 맞는 스마트 기술 시설과 지역 홍보·일자리 창출을 위한 서비스 시설을 갖춘 쉼터다.

산청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20억원과 군비 15억원 등 모두 35억원의 예산을 투입, 생초면 신연리 일원에 ‘산청 머뭄 스마트 복합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복합쉼터는 올해 말 사업에 착수, 2023년 완공할 계획이다. 1만5800㎡ 규모 부지에 주차장과 화장실 등 기본적인 시설을 비롯해 산청 문화·관광 홍보관, 로컬푸드 판매장, 산책로, 충전소 등이 조성된다.

군은 기본·실시설계 시 경호강 100리길 자전거 도로와 동의보감촌으로의 접근성 확대, ‘오부 흑돼지’ 판매장 설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원활한 사업 추진과 운영을 위해 설계단계에서부터 전문기관과 협업·공모를 진행, 주변지역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건축디자인을 도출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운영방안을 발굴·검토해 사업에 반영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산청 머뭄 복합쉼터는 관광과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만들어질 것”이라며 “경호강의 자연경관과 지역 역사문화 관광자원을 적극 활용해 이용자 편의제공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해군도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스마트 복합쉼터 조성사업’에 선정되면서 향후 3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또 하나의 새로운 관광 명소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두모마을 스마트 복합쉼터’가 들어설 곳은 지난해 국도19호선 위험도로 개선사업이 완료된 남해군 상주면 양아리 93번지 일원(1만2350㎡)이다. 도로 기반 시설면서도 방문객들을 위한 힐링 공간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남해군은 이달 중 국토교통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 사업 추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두모마을 스마트 복합쉼터 조성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시설물은 주차장·화장실·스마트 쉘트·산책로와 수변공원·안전시설·보안시설과 전기차 충전소 2면과 2층(660㎡) 건축물도 들어선다. 이 건물은 특산물 판매장·스마트 쉼터와 홍보관·카페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천혜의 남해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겸 포토존이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쉼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두모마을에서는 특색 있는 향토 음식인 유채막걸리·유채 식혜·유채 비빔밥 등을 푸드트럭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며 주민들의 소득 증대와 관광객들의 만족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다.

장충남 군수는 “군의 주요 관광 거점에 새로운 관광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도로의 공간 혁신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주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경복·문병기기자





 
산청군 머뭄 스마트 복합쉼터 조감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