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LNG연료추진 컨테이너선 5척 수주
삼성중공업, LNG연료추진 컨테이너선 5척 수주
  • 배창일
  • 승인 2021.03.0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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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운반선 시장 절반 이상 장악
삼성중공업은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총 7942억 원 규모의 1만5000TEU급 초대형 LNG연료추진 컨테이너선 5척을 수주했다고 9일 공시했다. 해당 선박은 2024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들어 총 19척, 24억 달러를 수주했다. 1분기가 끝나기 전 올해 목표액인 78억 달러의 31%를 달성하는 등 수주 목표 달성을 향해 순항 중이다.

연초 세계 경기회복 기대감과 탈탄소 정책, 환경규제 대응 목적의 선박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중공업은 LNG연료추진선에 대한 건조 기술과 경험을 앞세워 잇따라 수주 성과를 올리고 있다.

실제 올해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선박 19척 중 LNG연료추진 선박은 모두 14척(74%)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일반 선박보다 가격이 10~20% 더 비싸 수주 금액 증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LNG 관련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 실증 설비 구축 등 기술 개발에 힘써온 노력들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삼성중공업은 LNG연료추진선 수주 최대 실적을 보유하고 있고 수주잔고도 양호해 연속 건조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LNG연료추진선 36척(원유운반선 26척, 컨테이너선 10척)을 수주해 전 세계 M/S 31%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원유운반선 시장으로 국한하면 전 세계에서 발주된 LNG연료추진 원유운반선 2척 중 1척(M/S 57%)은 삼성중공업이 건조하는 선박으로 사실상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배창일기자 bnci74@gnnews.co.kr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의 모습. 사진제공=삼성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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