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75세 이상 화이자 백신 접종
4월부터 75세 이상 화이자 백신 접종
  • 이홍구
  • 승인 2021.03.15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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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74세는 6월 중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다음 달부터 75세 이상 고령층을 시작으로 일반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된다.

75세 이상은 4월부터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65세 이상부터 74세 이하는 6월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 19 예방접종 2분기 시행계획’을 15일 발표했다. 정부는 상반기 중 국민 약 1200만명을 대상으로 백신 1차 접종을 마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우선 이달 4주차부터 요양병원·요양시설의 만 65세를 대상으로 접종에 나선다. 요양병원·요양시설에 입원·입소해 있는 환자, 종사자 등 약 37만7000명은 이르면 22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된다.

정부는 지난달 2∼3월 접종 계획을 밝히면서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보류한 바 있다. 그런데 최근 영국과 스코틀랜드 등 유럽에서 ‘65세 이상 연령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예방 효과가 90%이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백신 접종을 허용하기로 입장을 바꿨다. 하지만 최근 유럽 일부국가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 일부에게서 혈전이 형성됐다는 보고가 나온 후 접종을 유예하는 국가가 나오고 있다. 현재 노르웨이와 덴마크, 오스트리아, 아이슬란드, 불가리아 등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했다.

정부는 노인 시설, 장애인 시설 등도 4월부터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정부는 감염취약시설 고위험군 약 66만9000명에 대한 1차 접종을 2분기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일반 국민 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층 접종은 2분기에 시작된다. 75세 이상 364만명은 4월 첫 주부터 각 지역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시작한다. 이들은 이르면 3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들어올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된다. 접종은 전국에서 운영되는 250여곳의 예방접종센터에서 이뤄진다. 65세∼74세 494만3000명은 6월 중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할 방침이다.

보건교사, 저학년 교사 등에 대한 접종도 시작된다. 특수 교육이나 장애아 보육을 담당하는 인력(5만1000명), 유치원 및 학교 보건교사·어린이집 간호 인력(1만3000명) 등은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는다. 6월 중에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 교사를 포함한 종사자 49만1000명도 접종을 시작한다.

보건의료인과 사회 필수 인력의 접종도 서두르기로 했다. 의원급 의료기관, 치과 병·의원, 한방 병·의원, 약국에 종사하는 38만5000여명은 6월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 경찰, 소방, 군인 등 약 80만명은 당초 3분기에서 2분기로 접종 시기를 당긴다.

항공사 승무원들은 5월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

추진단은 “상반기 중에 총 1779만3000회 분의 백신이 도입될 예정”이라며 “이 가운데 1610만2000 회분은 3월부터 6월까지 공급 일정이 확정됐으며 나머지도 도입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2분기까지 국내에서 접종이 이뤄지는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화이자 백신이다. 모더나와 얀센, 노바백스 등의 국내 공급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홍구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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