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문건설協 기성실적 코로나 영향 실감
대한전문건설協 기성실적 코로나 영향 실감
  • 황용인
  • 승인 2021.03.21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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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회 지난해 기성액 3조1581억원 집계
전년대비 377억 감소…하도급 개선 목소리
경남지역 전문건설업체의 지난해 기성실적이 전년도보다 다소 감소하는 등 코로나19 확산과 국내·외적인 경기 상황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전문건설협회 경남도회(회장 김종주)는 2020년도 기성실적 신고를 분석한 결과, 기성액이 전년 대비 1.18%인 377억원이 감소한 3조 158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경남도회가 낸 기성실적 신고의 자료에 따르면 기성액은 원도급이 1조 2853억 원으로 7.39%인 전년대비 884억원이 증가했으나 하도급은 1조 8726억 원으로 전년 대비 6.31%인 1261억 원이 감소했다.

원도급 기성액은 총 기성액의 40.70%이며 발주처별로는 민간부문이 3087억원으로 전년대비 14억(-0.48%) 감소했으나 공공부문은 9765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899억원(+10.14%) 증가했다.

하도급 기성액의 경우에는 도내 종합건설업체로부터의 하도급액이 8027억원으로 전년도(8474억원) 대비 446억원 감소했으며 타 시·도 종합건설업체로부터의 하도급액도 1조698억원으로 전년도(1조1513억원) 대비 815억원 감소하는 등 여전히 어려움에 직면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경남지역에서 발주한 공사 중에서 전문건설업종(시설물, 설비 제외)으로 하도급된 기성액은 총 3조 53억원(2020년도분 전문건설협회 실적신고 기준)이며 그 중에서 도내 전문건설업체에 하도급된 공사금액은 9549억원으로 지난해 1조314억원 대비 765억원 감소했으나 도내전문건설업체에 대한 하도급율은 31.78%로 지난해(28.16%) 대비 3.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타지역 종합건설업체의 도내 전문건설업체에 대한 하도급 비율이 지난해(13.99%)보다 증가한 15.17%로 조사됐으나 경남지역 종합건설업체의 도내업체 하도급률 71.55%와 비교하면 극히 낮아 도내공사를 수주한 타 지역 종합건설업체의 지역 전문건설업체 활용 확대를 위한 다양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도내 전문건설업체의 업체당 평균 기성액은 9억2600만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약 8000만원 감소한데다 전문건설업체 유지를 위한 손익분기점인 연간 13억 2200만원 (2013년조사 기준)에 미달되는 업체가 81.40%인 2775개사로 조사되는 등 경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남도회 관계자는 “도내 전문건설업체의 지난해 기성실적이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더욱이 타지역 종합건설업체의 경남지역 전문건설업체 하도급이 저조한 만큰 빠른 시일내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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