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기업가정신 수도 구축, 옛 지수초 리모델링 6월 완료
진주 기업가정신 수도 구축, 옛 지수초 리모델링 6월 완료
  • 정희성
  • 승인 2021.05.10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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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가 추진 중인 기업가정신 수도 구축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19년 12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이 국비 17억원을 확보해 진행 중인 옛 지수초등학교 건물 리모델링 사업이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10일 확인됐다.

시는 건물 리모델링 사업을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6월께 완공될 예정이다. 1층은 기업가 홍보관, 2층은 교육관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정식 명칭은 ‘진주시 기업가정신 교육센터(이하 교육센터)’다.

교육센터는 혁신도시에 위치한 중진공에서 위탁 운영하게 되며 진주시는 운영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완공이 되면 9월까지 시범운영을 한 후 10월께 정식 개관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교육센터 완공에 앞서 관련 조례안도 이날 진주시의회 해당 상임위를 통과했다. 진주시의회 경제복지위원회는 시가 제출한 ‘진주시 기업가정신 교육센터 운영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최종 의결은 오는 14일에 열리는 2차 본회의에서 진행된다.

조례안에는 교육센터 설립의 목적과 기능, 위탁운영, 계획 및 실적 보고 등이 명시됐다. 시는 교육센터 건립을 통해 미래 기업인을 양성하고 유망기업의 투자를 촉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교육센터의 기능은 △남명의 경의사상과 같은 유학사상에 기초를 둔 기업가정신 교육 △지역 출신 기업가의 성공사례를 활용한 창업 교육 △기업가정신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에 관한 연구 △지수초등학교 출신 기업인 역사 전시 △대한민국 대표 기업가 콘텐츠 전시 등으로 규정했다.

경의관(기업가정신 전문도서관 및 체험관)으로 변신을 준비 중인 옛 지수초교 강당도 곧 리모델링에 들어간다.

시는 2년 전 사업 추진을 위해 정부의 생활SOC공모사업에 신청을 해 국비 8억 5000만원을 확보했으며 올해 당초예산에 건립비 4억원을 편성했다. 경의관도 올해 안에 완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부속 건물의 경우 시비를 투입해 안내소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경영학회는 지난 2018년 7월 진주시를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로 선포한 바 있다. 이에 진주시는 삼성, LG, GS, LS, 효성 등 한국을 대표하는 5개 그룹의 창업주들이 꿈을 키워 온 옛 지수초등학교 일원을 기업가정신의 성지로 만든다는 목표로 대한민국 기업가정신 수도 구축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시는 2019년 7월 기업가정신 수도 선포 1주년 기념식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기업가정신 교육센터 건립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긴밀한 업무협조를 약속했다.

시는 올해 교육센터와 경의관 건립을 완료할 계획이며 향후 기업가 역사관, 기업가 실천센터 등을 지어 기업가정신 수도 구축사업을 완성하고, 지수면 일대에 관광테마 마을을 조성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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