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일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시책 추진에 나섰다. 생활 속에서의 탈(脫)플라스틱을 지향하는 노력인 것이다. 플라스틱 원료 일회용품의 무한 사용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 일회용품 사용이 급증하는 추세에서 플라스틱 줄이기는 매우 시의적절한 시책이다.
지금 우리는 생활 속에서 엄청난 양의 플라스틱을 배출하고 있다. 배달 음식 용기에서부터 계절 과일의 포장 용기, 음식점에서 제공하는 물수건 따위 플라스틱 제품 아닌 것이 거의 없다 할 정도다. 생활 주변의 이런 플라스틱 쓰레기는 하루하루 산더미처럼 쌓이고 있다. 머지 않아 온 나라, 온 세상 산과 바다가 플라스틱 쓰레기로 뒤덮일지도 모른다. 더 큰 문제는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플라스틱을 먹고 있다는 소름끼치는 사실을 지금껏 심각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한 교수는 칼럼에서 사람들은 한 달에 신용카드 넉장 분량의 플라스틱을 먹는다고 밝혀 충격을 안겨주었다. 작게 쪼개진 미세 플라스틱을 해양 플랑크톤이 먹고, 이것이 먹이 사슬을 거쳐 모든 해양생태계를 오염시킨다는 것이다. 결국 갑각류 천일염 등속의 해산물이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용(受容)하고, 사람이 그걸 섭취함으로써 이만한 플라스틱을 배 속에 축적시킨다는 이야기다.
우리가 한 번 사용하고 버린 플라스틱은 결국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되어 언젠가는 돌고 돌아 우리 몸 안으로 들어온다. 우리는 탄소 배출이 나와 무관한 문제라고 생각했다가 미세 먼지 때문에 마스크를 쓰면서 그 문제의 심각성을 느낀다. 마찬가지로 플라스틱으로 오염된 생선을 먹을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이 문제가 내 건강 문제임을 깨달아야 한다. 플라스틱 쓰레기의 위해(危害)를 인식해야 할 때다.
도는 2025년까지 플라스틱 발생량의 20%를 감축한다는 목표를 정했다. 이를 위해 식당 같은 업소에서 여러 번 쓰는 컵의 사용, 일회용품 안쓰는 장례 문화 정착, 공공기관에서의 일회용품 사용 원칙적 금지 같은 시책을 펴나간다는 계획이다.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 했듯이 이런 노력은 사소한 것 같지만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도는 이와 함께 사람들이 플라스틱 쓰레기의 위해에 대한 인식을 갖도록 하는 일에도 힘을 기울여야 하리라 본다.
지금 우리는 생활 속에서 엄청난 양의 플라스틱을 배출하고 있다. 배달 음식 용기에서부터 계절 과일의 포장 용기, 음식점에서 제공하는 물수건 따위 플라스틱 제품 아닌 것이 거의 없다 할 정도다. 생활 주변의 이런 플라스틱 쓰레기는 하루하루 산더미처럼 쌓이고 있다. 머지 않아 온 나라, 온 세상 산과 바다가 플라스틱 쓰레기로 뒤덮일지도 모른다. 더 큰 문제는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플라스틱을 먹고 있다는 소름끼치는 사실을 지금껏 심각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한 교수는 칼럼에서 사람들은 한 달에 신용카드 넉장 분량의 플라스틱을 먹는다고 밝혀 충격을 안겨주었다. 작게 쪼개진 미세 플라스틱을 해양 플랑크톤이 먹고, 이것이 먹이 사슬을 거쳐 모든 해양생태계를 오염시킨다는 것이다. 결국 갑각류 천일염 등속의 해산물이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용(受容)하고, 사람이 그걸 섭취함으로써 이만한 플라스틱을 배 속에 축적시킨다는 이야기다.
우리가 한 번 사용하고 버린 플라스틱은 결국 미세플라스틱으로 분해되어 언젠가는 돌고 돌아 우리 몸 안으로 들어온다. 우리는 탄소 배출이 나와 무관한 문제라고 생각했다가 미세 먼지 때문에 마스크를 쓰면서 그 문제의 심각성을 느낀다. 마찬가지로 플라스틱으로 오염된 생선을 먹을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이 문제가 내 건강 문제임을 깨달아야 한다. 플라스틱 쓰레기의 위해(危害)를 인식해야 할 때다.
도는 2025년까지 플라스틱 발생량의 20%를 감축한다는 목표를 정했다. 이를 위해 식당 같은 업소에서 여러 번 쓰는 컵의 사용, 일회용품 안쓰는 장례 문화 정착, 공공기관에서의 일회용품 사용 원칙적 금지 같은 시책을 펴나간다는 계획이다.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 했듯이 이런 노력은 사소한 것 같지만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도는 이와 함께 사람들이 플라스틱 쓰레기의 위해에 대한 인식을 갖도록 하는 일에도 힘을 기울여야 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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