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학교급식, 군내 농축산물 의무사용 확대해야”
“함안 학교급식, 군내 농축산물 의무사용 확대해야”
  • 여선동
  • 승인 2021.05.16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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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광수 군의원 5분발언…수의계약업체 군내 제한 주장
정금효 의원 “반려동물·유기동물 보호 관리 대책 시급”
나라의 미래인 아이들의 질 높고 안전한 건강먹거리 확보를 위해 함안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 공급 확대를 늘려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함안군의회 윤광수 의원은 지난 14일 열린 제273회 함안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예로부터 한국인은 밥심으로 산다는 말이 있다. 이를 위해 학교급식 지원사업 보조금 지급시 지역 농축산물의 의무 사용을 명시해 줄 것”을 제안했다.

윤 의원은 “군에는 유치원을 포함한 37개교 약 7100 여명의 학생들이 급식을 이용하고 있다. 올해 유치원·초·중·고등학생에게 무상급식을 실시하기 위해 군비 18억300만원, 도비 9억5700만원, 교육청 예산 13억2600만원 등 총 40억8600만원을 투입·지원하고 있다”면서 “또한 친환경 쌀 학교급식 지원을 위한 별도의 예산 5300만원(군비 3000만원, 도비 2300만원)도 편성하여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지원 사업비로 구입하는 식재료를 지역 농축산물로 구입, 사용하도록 의무화 한다면,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감소 등으로 판로 미확보와 생산, 출하시기를 조절하지 못해 농축산물의 수확을 포기하는 농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유통단계를 줄여 경비를 절감하고 신선한 식재료를 공급한다면 자녀에게 질 좋고 안전성이 확보된 학교급식이 제공될 것”이라며 “학교의 급식 식재료 구매 계약시 2000만원 이하의 수의계약에는 참여업체를 군내로 제한해 줄 것”을 제안했다.

정금효 의원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반려동물과 유기동물의 보호 관리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정 의원은 “우리 사회는 1인 가구 증가와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반려동물과 같이 생활하는 가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그리나 충분한 준비 없는 동거로 인해 매년 유기동물의 수가 급격히 늘어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군은 4월 말 현재 1227마리가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등록되어 관리되고 있으나 등록되지 않은 반려동물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반려동물이 보호자의 보살핌에서 벗어나거나 유기됨에 따라 많은 문제점이 발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4년 동안 군에 유기동물로 신고된 현황을 보면, 2018년 572건, 2019년 493건, 2020년 535건, 올 4월말 현재 111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정 의원은 “이들 유기동물들은 대부분 야생화 되어 논밭·과수원에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농가에서 기르는 가축을 위협하고 피해를 주고 있으며, 사람을 물거나 위협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어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야생화된 개들은 집단생활을 하면서 연간 2회, 1회에 평균 4~5마리 정도를 출산하므로 이들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고 있지만 증가하는 개체 수에 비해 관리 인력이나 재원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전담팀 구성을 제안했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윤광수 함안군 의원

 
정금효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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