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모 거창군수와 이용표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사장이 거창군이 세계승강기허브도시 조성사업 목적을 달성하는데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경찰 고위직 출신의 신임 이용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이사장은 17일 공단 산하 승강기안전기술원이 소재하고 있는 거창군을 취임 인사차 방문하고, 구인모 군수와 1시간여 넘게 환담했다. 환담자리는 격의 없는 대화의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구 군수는 오는 24일 착공식을 갖는 승강기 시험타워 건축공사와 단위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세계승강기허브도시 조성사업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공단의 적극 협조를 요청했다.
또 상호협력·발전과 우호 증진 지속을 위해 공단의 우수한 직원 배치 및 승강안전기술원 직원들의 인사 등 성과 인센티브 제공 등도 요청했다.
이 이사장은 환담자리에서 “공공기관 지원을 했는데 다행히 한국승강기공단에 오게 됐다”며 “말년에 고향 쪽에 와서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운을 뗐다.
이 이사장은 “‘공단에 간다고 하니까 사람들이 본사가 거창에 있죠’라고 많은 사람들이 그러더라”고 하자 참석자들의 웃음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면서 “본사는 진주에 있지만 사실은 거창이 승강기분야에서 진주보다는 더 알려져 있는 것 같다. 거창군에서 잘 잡은 것 같다. 승강기산업은 국토는 좁고 어차피 위로 올라가야 되는데 수요도 많을 뿐 아니라 현재는 외국제품이 많은데 국산으로 전환돼야 한다. 앞서가는 것이 거창군에 도움이 될 것이다. 공단에서도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이사장은 “미래라는 관점에서 보면 안전기술이 핵심이다. 승강기 발전에서 인력이라든지 기술 모든 면으로 미래적인 관점에서 필요한 부분이 기술원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이사장은 “고향이 이쪽이다 보니까 서장은 산청서장을 했고, 거·함·산지역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경남청장 등을 거쳤다”며 “서울에도 있었지만 그래도 고향이 좋은 것 같다”고 고향에 대한 애정을 표시했다.
구 군수는 “고향을 위해 더 큰 일을 하시기를 바란다”고 화답하자 이 이사장은 “산청에 근무하면서 정도 많이 들었고, 산청군 명예군민증도 받았다”고 하자, 구 군수는 “군에서도 마치고 가면 군민 명예증을 드리겠다”고 했다.
이용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