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아시아미술제 ‘Zoom, In, & Out.’ 성산아트홀
창원아시아미술제 ‘Zoom, In, & Out.’ 성산아트홀
  • 박성민
  • 승인 2021.05.20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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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청년미술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창원에서 열린다.

창원문화재단은 오는 30일까지 성산아트홀에서 ‘Zoom, In, & Out.’을 주제로 ‘2021 창원아시아미술제’를 개최한다.

창원문화재단과 창원청년미술작가회가 주최하는 이번 미술제는 국제 미술 전시회로 한국, 일본, 중국 작가들의 작품을 포함하여 총 90여점이 전시된다.

메인전시인 ‘Zoom, In, & Out.’은 흔히 보던 사물도 새롭게 바라보자는 의미로 기획하였다. Zoom은 사전적 의미로 동사 ‘(빨리)슝 하고 가다.’, ‘급증하다.’를 In은 ‘안에’, ‘안속’, Out의 ‘밖에‘(을)를 의미하는 세 단어를 조합하였다. 급변하는 사회에 따라 세대 간의 다른 시선을 가질 수 밖에 없어지는 현시대의 모습을 Zoom으로, 그런 시선들이 예술적 사유를 통해 머릿속에 맴돌다 작품으로 표출되는 과정을 In과 Out으로 설명하고자 하였다. 문장으로는 흔히들 알고 있는 카메라 렌즈를 통한 피사체의 확대와 축소를 의미하고 있다. 이는 대상이나 상황, 현상에 대한 집중적인 고찰을 통해 작품으로 발산, 해석하고자 하는 작가들의 사유적 습관을 한 마디로 대변할 수 있는 단어들의 조합일 것이다.

아시아 작가들이 참여하는 ‘2021 창원아시아미술제’는 코로나 시대에 해외 작가들의 직접적인 초청이 어려워 작품을 받고 보내는 형식으로 교류전시가 이루어진다. 전시기간은 5월 19일(수)부터 30일(일)까지 12일간 진행된다. 국내에선 창원성산아트홀, 일본에서는 쓰시마섬에 위치한 대안공간 ‘Home space OGU’에서 공동전시를 이루는 것으로 진행된다. 참여하는 국가는 한국작가 3명, 중국작가 1명, 일본작가 2명 비대면으로 이루어지는 국제교류전의 형태라고 할 수 있다.

특별전인 ‘Art Combine’ 바쁘지만 비대면을 강조하는 사회이기에 전시설치를 다같이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전시 기간 중 자신이 원하는 장소에 자신의 작품을 설치하고 가면 되는 비대면 기획으로 이루어졌다. 날마다 전시장의 모습은 바뀌어 있을 것이고 매일 어떤 다른 그림이 걸려 있을지 기대를 갖게 한다. 기획은 경남미술청년작가회장 ‘박도현’, 레트로 봉황 대표 ‘남효진’, 기획자 ‘문지연’대마도 역사박물관 학예사 ‘오구리스 마리코’가 공동으로 진행하였다. 전시 관람시 한 전시장에 20명 이상의 동시 입장은 제한된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차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고 있으며, 전시 개막 후 ‘창원아시아미술제’ 유튜브에서도 작품 및 작가 인터뷰를 비대면으로 관람할 수 있다. ‘2021 창원아시아미술제’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7시까지,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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