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세계차엑스포 ‘탄소제로 엑스포’ 재생용지 홍보물 공개
하동세계차엑스포 ‘탄소제로 엑스포’ 재생용지 홍보물 공개
  • 최두열
  • 승인 2021.06.03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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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지구, 미래 세대를 생각하는 하동세계차엑스포 만들래요.”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위원장 김경수 도지사)가 친환경 재생 용지를 이용한 첫 번째 홍보물을 선보이며 홍보와 더불어 환경까지 생각하는, 작지만 의미 있는 출발을 알렸다.

3일 조직위는 재생 용지 특유의 바탕색에 어울리는 ‘차를 따는 농부’와 ‘정금차밭’ 등 하동의 주요 다원을 수채화 그림으로 삽입·제작함으로써 하동세계차엑스포만의 친환경적이고 색다른 느낌의 홍보물을 선보였다.

조직위는 더 저렴하고 보기 좋게 만들 수 있는 일반 용지를 선택하지 않고, 탄소제로 엑스포 실현의 의지를 담아 1만 여장의 홍보물 용지를 재생지로 선택했다.

하동세계차엑스포는 ‘탄소제로 엑스포’를 7대 핵심과제로 선택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속 엑스포 성공 여부의 중요한 요소를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엑스포 실현에 뒀다.

코로나 이전의 모든 행사는 흥행의 성공 여부만이 중요했다면,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며 이제는 대규모 환경파괴를 유발하는 엑스포를 개최하는 것이 아닌, 지속 가능한 엑스포 개최의 실현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인식은 지난달 30~31일 열린 ‘2021 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서울 녹색 미래 정상회의’에서 있었던 ‘코로나와 기후 위기가 탄소 중립을 통한 녹색 회복을 통해 극복돼야 한다’라는 것과도 같은 맥락이다.

이에 조직위는 엑스포를 통해 자연과 공존하는 친환경 차 재배와 스마트 차 생산 관리체계 구축을 통해 탄소배출을 지속적으로 줄일 계획이다.

또한 엑스포장을 최대한 친환경적으로 구성하고, 엑스포장 내 다회기 사용, 일회용품 줄이기 운동 전개, 탄소 발자국 계산기 사용과 대중교통 이용 장려, 차 교육과 함께 어린이·청소년 환경 교육도 연계해 추진할 것이라고 알렸다.

2050탄소중립시대를 맞아 탄소제로 엑스포의 신모델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공유하고자 관계 기관 및 기업과 적극적으로 협업할 예정이다.

신창열 사무처장은 “정부의 그린 뉴딜 정책 기조에 맞춰 하동세계차엑스포가 최초의 그린 엑스포가 될 수 있어야 한다”며 “하나뿐인 지구와 미래 세대를 위해 엑스포의 흥행과 더불어 환경도 지키는 녹색 회복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열기자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가 ‘탄소제로 엑스포’를 위해 친환경 재생 요지를 이용한 홍보물을 제작해 선보였다./하동군/
친환경 재생 용지를 이용한 ‘탄소제로 엑스포’ 홍보물 제작 전단지/하동군/
‘탄소제로 엑스포’ 홍보 전단지/하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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