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 3명 중 1명, 코로나 백신 1차례 이상 접종
경남도민 3명 중 1명, 코로나 백신 1차례 이상 접종
  • 백지영
  • 승인 2021.06.2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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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민 3명 중 1명이 코로나19 백신을 1차례 이상 접종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6시 기준 도내에서 한 차례 이상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도민은 98만6364명이다. 지난해 12월 말 도내 주민등록 인구의 29.4%로, 도민 3명 중 1명 정도가 접종을 받은 셈이다.

도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지난 19일까지 진행된 60세 이상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과 함께 큰 폭으로 올랐다.

다만 도내 60세 이상 고령자 600여 명은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예약하고도, 백신 부족으로 접종 기간 이후인 7월 초에 접종을 받을 전망이다. 도내 접종 예약자(48만명)보다 2만회분 적은 46만회분의 백신이 공급됐기 때문이다.

단순 계산 시 2만명은 접종 기간 내에 백신을 맞지 못한다는 계산이 나오지만, 도 방역당국이 미접종자 줄이기 행보에 들어가면서 1만 9400명은 접종을 받게 됐다.

방역당국은 최소 잔여량 주사기 활용 안내, 시군 간 백신 공급량 조절, 사전 예약자에 잔여 백신 접종 독려, 위탁의료기관별 예약자 수 조정 등이 효과를 이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주 사흘간 한 자릿수를 기록했던 도내 일일 코로나19 확진자는 창원 교회, 진주 병원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두 자릿수로 늘었다.

17일 오후 5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경남에서는 신규 확진자 39명이 추가됐다. 발표일 기준 18·19·20일 모두 각 13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지역별로는 창원이 15명으로 가장 많고 진주 8명, 김해 7명, 양산·사천 각 3명, 거창 2명, 함안 1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창원 13명과 사천 2명 등 15명은 창원 한 교회 방문자다. 해당 교회 집단 감염은 이곳을 다니지 않는 부산시민 1명(확진 당시 감염경로 조사 중)이 지난 17일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접촉자 검사 과정에서 A씨 등 부산 확진자의 경남 거주 가족 2명이 확진되고 이후 A씨의 지인 2명, 그 지인의 접촉자 2명 등 6명이 18·19일 양일간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부산 확진자보다 증상이 먼저 시작된 A씨를 최초 감염자로 추정하고 감염경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A씨 등 관련 확진자 6명이 모두 창원 한 교회를 다녀간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방문자 검사를 통해 20일 9명이 추가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해당 교회의 방역수칙 위반 여부 등을 심층 역학조사 하는 한편 예배 참석자 등을 전원 검사할 계획이다.

지난 17일 확진자 1명이 발생한 진주 한 병원에서는 18일 환자 3명, 보호자 1명 등 4명이 추가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5명으로 증가했다. 김해 외국인 모임 관련 확진자는 2명 추가돼 74명으로 늘었다.

이외에도 도내 확진자 접촉자 6명, 해외 입국자 5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 4명, 조사 중 3명 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도내 누적 확진자는 5062명이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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