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수확한 농산물 도난예방을 위한 최선의 방법
[기고]수확한 농산물 도난예방을 위한 최선의 방법
  • 경남일보
  • 승인 2021.06.27 16: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늘 양파 같은 양념채소 등의 농산물 수확이 지금 한창이다. 필자가 근무하는 창녕지역에는 특작물인 마늘과 양파를 수확하고 있는데 마늘은 전국 1위, 양파는 6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이 재배하고 있다.

올해는 마늘 가격이 좋다보니 수확한 마늘밭에서 이삭줍기를 한다는 112 신고가 지난 주말 3일간 17건이 접수될 정도로 급증하고 있는데 이는 엄연한 범죄행위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길거리를 다니다 보면 수확한 농산물을 도로변 가드레일에 걸어 놓은 것을 흔히 볼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적재창고 부족이나 일손 부족을 이유로 도로변에 야적하는 사례가 많아 도난에 취약한 형편이다. 창녕경찰서에서는 야적장소를 파악하여 순찰노선 지도를 제작한 후 구글맵을 활용하여 전 직원이 상시 확인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공유하고 매일 읍·면사무소 및 마을 이장과 협조하여 도난예방 안내방송도 한다.

또한 자율방범대와도 협조하여 야적장소 QR코드 지도 문자를 전송하여 범죄취약시간대인 오후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탄력순찰 요청으로 농산물 도난예방에 집중하고 있으나 이것이 도난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 될 수는 없을 것이다.

따라서 경찰에서는 취약시간대 탄력순찰을 실시하는 것과 함께 생산자도 수확한 농산물을 길거리 가드레일이나 도로변에 적재할 것이 아니라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거나 하루빨리 수매하는 것이 힘들게 지은 농산물 도난을 예방하는 최선책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시경 (창녕경찰서 생활안전교통과장 경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