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코로나 확산세 지속…4단계 갈까
경남 코로나 확산세 지속…4단계 갈까
  • 정희성
  • 승인 2021.07.25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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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119명 확진…신규 확진자 최다
비수도권 오늘부터 3단계로 일괄 상향
경남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 24일에는 119명의 신규확진자(일일 기준)가 발생해 도내 최다를 기록했다.

수도권을 비롯해 비수도권에서도 코로나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자 정부는 26일부터 비수도권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일괄 상향한다고 밝혔다. 경남의 경우 25일 현재 창원, 함안 등 총 8개 시·군에서 3단계가 적용 중이다. 3단계 지역은 5인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되며 행사 및 집회도 50인 이상은 금지된다. 또 밤 10시 이후에는 다중이용시설 영업이 제한된다.

경남은 이미 지난 17일부터 도내 전역에 5인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하고 있다.

정부가 3단계 격상을 발표했지만 경남의 경우 유흥주점 관련과 기존 확진자에 의한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어 방역당국이 비상이 걸렸다. 도는 지금과 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4단계 격상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지난 24일 하루 동안 가장 많은 수치인 11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이 고비를 넘기지 못한다면 4단계 조치도 불가피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금이라도 감염 의심 증상이 있거나 감염이 우려되는 접촉이 있으면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찾아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 달라”며 “언제 어디에서든 방심하지 말고 기본 방역수칙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남도는 24일 오후 5시부터 25일 오후 5시까지 도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 79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외 입국 4명을 제외하면 모두 지역감염이다. 지역별로 김해 33명, 창원 21명, 양산 9명, 진주·사천·고성·함양 각 3명, 거제 2명, 창녕·밀양 각 1명이다. 이 중 38명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16명은 수도권과 부산 등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흥주점과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7명이며 나머지 14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주요 확진 사례를 살펴보면 김해 확진자 중 5명이 김해 유흥주점Ⅱ 관련으로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김해 유흥주점Ⅱ 관련 누적 확진자는 225명이 됐다. 창원 확진자 중 1명은 지역 내 음식점 관련으로, 누적 확진자는 74명이다. 진주 확진자 중 1명은 지역 유흥주점 관련으로 격리 중 양성이 나왔다. 진주 유흥주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36명이 됐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누적 확진자는 6663명(입원 1022, 퇴원 5622, 사망 19)으로 늘었으며 22일 오후 5시부터 25일 오후 5시까지 3일 간 누적 확진자는 309명이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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