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도내 첫 ‘거리두기 4단계’ 격상
김해시 도내 첫 ‘거리두기 4단계’ 격상
  • 박준언
  • 승인 2021.07.27 0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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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가 경남에서는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했다. 3단계로 격상한지 10일 만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26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고 27일부터 내달 8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최고 수준인 4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7월 들어 2, 3단계 순으로 2차례에 걸쳐 거리두기를 강화했으나, 델타 변이로 인한 가족·지인 간 접촉으로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불가피하게 4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정부 방역수칙 4단계 격상 기준은 1일 평균 21.69명이다. 김해에서는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간 총 18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일 평균으로 환산하면 26.6명으로 정부 기준을 넘어섰다.

4단계가 시행되면 사적 모임은 오후 6시 이후부터는 2인까지만 가능하고 모든 행사는 금지된다. 또 시위는 1인만 가능하고 백신 접종자도 예외 없이 사적 모임 인원에 포함된다. 또 식당, 카페, 실내체육시설, 학원, 독서실, 이미용업, PC방, 300㎡ 이상 마트와 백화점 등은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운영이 제한된다. 식당·카페의 음식 포장배달은 허용된다. 학교는 원격수업만 가능하며, 결혼식장과 장례식장은 49명까지 허용된다. 또 종교시설은 비대면 법회, 예배, 미사만 인정된다.

김해시를 제외한 경남 17개 시·군은 27일부터 8월 8일까지 13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 적용을 받는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는 계속 유지되며, 동거가족이나 임종, 아동·노인·장애인 돌봄 인력 등만 사적 모임 예외가 인정된다.

예방접종 인센티브는 중단되며 행사·집회 시 50인 이상부터 금지된다.

경남도는 선제적 진단검사를 추진하기 위해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에 나섰다.

도는 현재 다수 확진자가 발생한 김해 2곳, 창원 1곳, 진주 1곳, 양산 1곳에서 평일은 물론 주말 역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에 들어갔다.

한편 25일 오후 5시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경남에서는 확진자 83명이 추가됐다.

지역별로는 창원이 39명, 김해가 22명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고 거제 9명, 밀양 4명, 양산 3명, 통영·함양 각 2명, 진주·함안 각 1명이다.

해외입국자 3명을 제외한 80명은 지역감염 확진자로, 이 중 9명은 감염 경로 조사 중이다.

도내 집단 감염 관련해 창원 음식점 관련 4명, 거제 학교·음식점 관련 4명이 새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김해 유흥주점 관련 2명, 마산 유흥주점 관련 1명도 추가됐다.

아직 집단감염으로 분류되지 않은 도내 확진자 접촉자는 50명으로 기존 확진자의 가족 17명, 지인 16명, 직장동료 11명, 동선 노출 6명 등이다.

박준언·백지영기자

 
허성곤 김해시장이 26일 프레스센터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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