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부터 백화점·대형마트도 명부 작성
30일부터 백화점·대형마트도 명부 작성
  • 정희성
  • 승인 2021.07.29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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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앞으로 일주일 중대 고비”…창원시, 4단계 격상 검토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30일부터 백화점, 대형마트 등 대규모 점포에서도 방문자 명부 작성이 시행된다.

29일 경남도는 앞으로 일주일이 확진자 감소세 전환을 위한 매우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도민들에게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도는 이날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델타변이바이러스 확산과 확진자 급증으로 방역의 큰 고비를 맞고 있다. 지금의 증가세를 막기 위해서는 예전보다 더 강하고 빠른 조치가 불가피하다”며 “도내 전 지역에 대한 일괄적인 거리두기 3단계 격상과 함께 다수 발생지역에는 4단계 격상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방역 당국은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는 창원시의 경우 거리두기 4단계 격상 기준은 충족하지 않지만, 방역 강화를 위해 4단계 격상을 시와 협의 중이다. 권양근 도 복지보건국장은 “지역 사회 숨은 감염자로 인한 조용한 전파를 적극적으로 차단해야 한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는 물론, 당분간 급하지 않은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30일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출입명부 관리도 강화한다. 대상 시설은 집단감염 발생 시 대규모 확산 우려가 큰 유통산업발전법상 3000㎡(약 909평) 이상인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대규모 점포 등이며 도내에는 총 88곳이 해당된다. 다만 동네 슈퍼 등 준(準) 대규모 점포와 전통시장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도는 28일 오후 5시부터 29일 오후 5시까지 도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 96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창원 40명, 김해 29명, 양산 7명, 함안 5명, 밀양 4명, 진주·합천 각 3명, 사천·함양 2명, 거제 1명이다. 해외 입국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지역감염이다. 창원 확진자 중 2명은 지역 내 음식점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다. 누적 확진자는 84명이다. 다른 창원 확진자 1명은 중국 국적의 외국인으로, 창원 제조업체 관련이다. 지난 27일 확진된 근무자 가족 2명의 감염경로를 제조업체 관련으로 재분류해 창원 제조업체 관련 누적 확진자는 23명으로 늘었다.

김해 확진자 3명은 김해 유흥주점 Ⅱ 관련으로 누적 확진자는 232명이며 창원 확진자 중 1명은 함안 소재 부품공장 관련 확진자로 격리해제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함안 소재 부품공장 관련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다. 창원 확진자 1명은 마산 유흥주점 관련이다. 당초 감염경로가 마산 유흥주점 관련으로 잡혔던 4명이 집계오류로 빠지면서 누적 확진자는 81명으로 수정됐다. 나머지 확진자 중 50명은 도내 확진자와 접촉했고, 7명은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27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7029명(입원 1047명, 퇴원 5963명, 사망 19명)으로 늘었다.

정희성기자

 
30일부터 유통산업발전법상 3000㎡(약 909평) 이상인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대규모 점포에서도 출입명부 작성을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가운데 진주지역 한 대형마트에서 29일 ‘콜 체크인’을 통해 출입자 등록을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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