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 에티오피아 용사 후손 가정에 따뜻한 나눔 실천
6.25 참전 에티오피아 용사 후손 가정에 따뜻한 나눔 실천
  • 여선동
  • 승인 2021.08.12 21:2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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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39사단, 군장병·간부 자율모금 450만원 (사)월드투게더에 전달
육군 제39보병사단은 12일 화재로 인해 가정을 유지하기 어려운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 가정을 위해 사단장 주관 자율모금 전달식을 갖고, (사)월드투게더에 450만원 상당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39사단 장병들이 마음을 모아 선행을 펼치게 된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은 최근 노후된 생활환경에서의 전기합선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고, 집 일부가 전소되어 의식주 해결이 불가능한 상황에 처했다.

이러한 도움이 필요하다는 소식이 국제구호개발 NGO단체인 월드투게더를 통해 전해졌고, 외국군 참전용사 후손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충무부대 장병들이 자발적으로 자율모금 운동을 실시했다. 이러한 마음 따뜻한 운동은 장병들의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 지난 7월 26일부터 약 1주간 이어졌다.

용사부터 간부까지 작은 정성들이 모인 자율모금은 도움이 필요한 해당 가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됐다. 모금 전달행사는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기탁단체인 월드투게더와 화상 전달식으로 치러졌으며, 해당 가정의 생계지원에 전액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에 지원받는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 가정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6·25전쟁에 참전한 옐레마 사딕(Yelema G/Tsadik)씨의 후손으로 참전 공로를 인정받아 보훈 메달을 수여한 참전용사이다.

충무부대 인사참모(중령 박순태)는 “이번 모금이 우리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을 위한 감사함을 작게나마 전달하는 계기가 됐다”며 “부대에 몸 담고 있는 장병들이 그들의 숭고한 희생과 용맹함을 잊지 않고 있음을 이번 나눔을 통해서 알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12일 육군 39사단은 화상회의를 통해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가정에 자율모금 성금을 기부하는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39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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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안 릴라드 2021-08-18 22:21:14
이렇게 따뜻한 소식을 들을 수 있게 되어서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저도 6.25참전 용사분들과 후손들께 대우를 해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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