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그린빗물인프라 조성사업 준공 눈앞
하동 그린빗물인프라 조성사업 준공 눈앞
  • 최두열
  • 승인 2021.08.1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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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회관 주변 이달 말 완공…녹지경관·수질 개선 효과 기대
하동문화예술회관 주변에 빗물을 토양으로 유입하는 그린빗물인프라 조성사업이 준공을 앞두고 막바지 공사가 진행중이다.

하동군은 지난해 11월 문화예술회관 주변의 그린빗물인프라 조성사업에 착수해 이달 말 준공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그린빗물인프라는 빗물이 직접 하천으로 유입되지 않고 토양으로 스며들게 해 건강한 물 순환 체계로 개선하기 위한 자연 친화형 사업이다.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빗물이 통과하는 투수성 포장을 하거나 식생수로·식물재배 화분 등을 조성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콘크리트·아스팔트 포장으로 뒤덮인 상황에서 비가 내리더라도 빗물이 토양으로 스며들지 않고, 도로 위 쌓여있던 각종 미세한 오염물질이 빗물과 섞여 하천으로 유입돼 수질오염이 심해지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이에 군은 문화예술회관 주변에 빗물이 지하로 직접 침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자 투수성 포장, 식생수로, 식물재배 화분, 빗물 파고라, 빗물 저금통 등 다양한 저영향개발(LID) 기술 시설을 설치했다.

‘LID(Low Impact Development)’는 자연 상태의 물 순환 체계와 유사하도록 빗물을 직접 유출시키지 않고 땅으로 침투·여과·저류하도록 하는 친환경 분산식 빗물 관리기법이다.

이는 비점오염원을 줄일 뿐만 아니라 수질 및 수생태계 건강성 향상, 도시 침수 및 열섬현상 완화, 도시경관 개선 등 다양한 효과를 가진다.

군은 공사기간 중 문화예술회관 방문객의 주차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구간을 2개로 나눠 공사를 진행했으며, 준공 전 주차장을 먼저 개방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했다.

도시지역의 토지 이용 고밀도화로 빗물이 땅으로 흡수되지 않아 비점오염원이 늘어나고 물 순환 악화·하천 건천화 등 문제가 대두되는 상황에서 그린빗물인프라는 지속 가능한 물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녹지공간 확보로 도시경관 및 휴식공간 개선이 기대된다.

최두열기자

 
하동군은 지난해 11월 총사업비 19억 여원을 투입 하동읍 소재 문화예술회관 주변의 그린빗물인프라 조성사업을 착공해 이달 말 준공 예정이다./하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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