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프라퍼티(주식회사 스타필드 창원)는 ‘창원 스타필드’와 관련해 의창구 중동 상업시설에 건축심의를 신청했으며, 올해 연말(12월)에 착공에 들어가 2025년 1월 개장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중동지구는 통합 창원시 중심 노른자위 땅으로 통한다. 신세계측은 하남 스타필드에 연간 2000만명이 찾고 있는 상황에서 창원은 인근 김해는 물론 진주 등 경상권에 영역을 확대해 연간 1000만명이 찾도록 하겠다고 천명했다. 사업비는 5600억원이 투입된다.
신세계는 중동지구 상업 용지 3만4000㎡를 2016년 4월 750억원에 사들였다.
면적은 당초 계획보다 25% 감소했음에도 시청 광장 주변에 있는 롯데백화점 창원점, 영프라자, 롯데마트 창원점, 신세계 이마트 4개를 합친 것보다 조금 더 큰 것으로 드러났다. 건축심의 신청 내용은 의창구 중동 792번지에 지하 7층, 지상 5층, 연면적 24만2380㎡ 규모이며, 내부 시설은 쇼핑·문화·체험 등 ‘테마형 복합쇼핑 문화공간’으로 계획됐다.
창원시는 ‘스타필드 창원’과 관련해 창원만의 특징 있는 건물 외부계획과 차별화된 내부시설을 요구해 왔다. 그 결과, 미디어 파사드, 빼어난 야간 경관 도입과 함께 기존과 차별화된 창원 랜드마크 건물을 짓기로 했다.
신세계측은 ‘자연과 첨단을 주제로한 미래지향적인 입면계획’, ‘층고 35m의 실내 대공간 아트리움’, ‘특화형 쇼핑공간’, ‘펫 파크 등 반려 동물과 함께하는 쇼핑 공간구성’, ‘실내 미세 먼지 농도를 청정지역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을 ‘스타필드 창원’만의 건축 계획적 특징으로 꼽았다.
시는 건축심의 신청에 따라 관련 절차를 거쳐 2021년 12월 건축허가 및 공사 착공하는데 전반적인 행정지원을 할 계획이다. 지방분권 및 지방행정 체제 개편에 대한 특별법은 51층 이상이거나 연면적 20만㎡ 이상 규모의 건축 허가는 도지사의 사전 승인을 거치도록 규정한다. 연면적 24만㎡ ‘스타필드 창원’은 먼저 경남도건축위원회 심의를 받아야 한다.
이 법에 근거해 경남도가 건축심의를 먼저 하고 창원시가 건축허가를 한다.
신세계 프라퍼티 이임용 상무는 “코로나19 여파로 중복된 부분을 조정했으며, 환경적 부분을 중요한 요소로 추가했다”며 “높이 35m 대공간을 만들어 밀접부분 해소 및 공기질 개선을 도모했으며, 주차공간은 법정 면적보다 넓혀 교통난도 해소한다. 창원특례시에 걸맞은 지역 최고 복합시설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상공인 보호 등과 관련해선 “하남이나 고양보다 창원이 시장 규모가 크고 상인들도 많아서 시와 합의를 통해 적절한 시점에 지역 상생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허성무 시장은 “‘스타필드 창원’이 특례시 창원시민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고, 2030세대 젊은 층이 살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시로 거듭나고, 연간 3000여명의 고용창출을 통한 인구반등과 경제-V턴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스타필드 창원은 시민 관심이 높고 전임 시장 때부터 찬반 논쟁이 가열됐다. 이에 허 시장은 창원시 공론화 의제 1호로 상정했다. 이후 안건 통과 후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 건축심의 등을 추진했다. 그러던 것이 코로나19 펜데믹 여파로 신세계프라퍼티 측에서 코로나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구상에 들어가면서 전체적으로 규모는 줄었으나 다시 완전 새롭게 안을 만들어 건축허가 신청이 들어왔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스타필드 창원’ 홀 인테리어. 허성무 창원시장이 24일 오후 시청에서 신세계 ‘스타필드 창원’ 건축 심의 신청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24일 오후 시청에서 신세계 ‘스타필드 창원’ 건축 심의 신청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스타필드 창원’ 내부시설 현황. ‘스타필드 창원’ 내부전경. ‘스타필드 창원’ 조감도. 스타필드 창원 야간투시도. 스타필드 창원 내부 전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