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활용한 합천 ‘정글북’ 전국 벤치마킹 잇따라
폐교 활용한 합천 ‘정글북’ 전국 벤치마킹 잇따라
  • 임명진
  • 승인 2021.09.02 2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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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가야산독서당 정글북이 오는 24일로 개관 1주년을 맞는다.

2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정글북은 옛 숭산초를 리모델링하여 본관 2층과 방갈로 10동, 북카페 그리고 북캠프 시설을 갖춘 전국 최초의 신개념 독서공간이다. 도서 4만여 권 가운데 약 70%인 2만 8000여 권이 그림책으로, 특화된 그림책 도서관이다.

폐교의 성공적 재생 모델로 관심을 받으며 다른 지역의 교육기관과 지자체, 도서관 등 전국 38곳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다녀갈 정도로 관심을 끌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속에서도 도내 유·초·중·고 72개교에서 단체 방문하는 등 독서와 자유 체험, 야외 힐링을 만끽했다. 지난 5월부터 본격 운영한 1박2일 가족 북캠프는 방갈로 예약이 5분 만에 끝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학기 중에는 주말에만, 방학 중에는 주 3회 운영하는 가족북캠프는 지금까지 1089명이 참여했다.

정글북은 체험콘텐츠 확충 등 운영 기반을 다지기 위한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실감형 동화구연 콘텐츠 도입 등 증강현실과 접목한 독서 체험 공간을 조성 중이며, 앞으로 미래지향적 콘텐츠를 더욱 확충할 계획이다.

개관 1주년을 맞아 정글북은 9월 한 달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야외공간을 최대한 활용해 참여자의 밀집도를 낮추면서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행사로 운영된다. 주말마다 넓은 공간을 활용한 ‘구석구석 100배 즐기기’ 스탬프 투어가 열린다. 아름다운 정원을 활용하여 한국의 그림책 작가 야외 전시회를 열고 어린 왕자 캐릭터를 본떠 만든 포토존도 설치한다. 오는 25일은 마술, 뮤지컬, 클래식, 퓨전 국악 공연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개최한다.

임명진기자 sunpower@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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