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선 예비후보 “대통령 중임제 개헌하겠다”
홍준표 대선 예비후보 “대통령 중임제 개헌하겠다”
  • 하승우
  • 승인 2021.09.0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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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양원제 등 정책공약...노동유연성 강조 공약도
국민의힘 홍준표 예비후보가 ‘정권교체’, ‘정상국가’, ‘선진국시대’의 3대 정책공약을 약속했다.

홍 후보는 7일 서울 강서구 소재 ASSA 빌딩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후보 1차 경선 3대 정책공약 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홍 후보는 프레젠테이션에서 “정권교체를 한 뒤에 정상국가를 만들고, 이를 토대로 대한민국 선진국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이에 맞은 정치문화 시스템을 만들고자 한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이 된다면 2024년 제22대 총선에서 개헌을 추진하겠다”며 “국회에 양원제를 도입, 상원 50명·하원 150명으로 구성하고 대통령 중임제, 불체포특권, 비례대표제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 행정체계를 현행 3단계에서 중앙-지방 2단계로 하겠다”며 “경남도지사 시절 ‘채무제로’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채무 1000조원 시대에 균형재정으로 재정 파탄을 막겠다”고 했다.

홍 후보는 경제시스템과 관련해선 “민간의 자유와 창의를 바탕으로 민간경제 활성화에 나서도록 하겠다”며 “이미 세계 10대 경제 강국이 된 만큼 개인과 기업을 옭아매는 규제를 줄이고 시장의 기능 확대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도심의 고밀도 개발,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로 주택 공급을 대폭 늘려 집값을 안정시키겠다”고도 했다.

홍 후보는 노동정책과 관련, “대통령 긴급명령이라도 발표해서 강성 귀족노조의 패악을 막고 노동유연성을 높이겠다”고 했다.

홍 후보는 외교·안보 기조와 관련해선 “지난 30년 대북 강온정책이 있었지만, 북한의 핵미사일은 절정 단계까지 이르렀다”며 “상호불간섭주의와 체재경쟁주의를 중심으로 하는 독일식 통일정책으로 하겠다”고 했다.

또 “강력한 안보로 국가 존엄과 국민 안정을 지키도록 하겠다. 북한은 물론이고 누구도 우리를 넘보지 못하도록 강력한 나라 만들겠다”고 했다.

홍 후보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언급, “경기도의 차베스를 잡을 사람이 본선에 가서 누가 잡을 수 있겠냐”며 “제가 생각하기에 홍준표가 제일 낫다”고 했다.

하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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