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9일 사천 소재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센터에서 항공기 복합재 부품 시험평가 연구동(이하 연구동)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문을 연 연구동은 지하 1층, 지상 3층, 건축면적 2675㎡ 규모다.
연구동은 항공 중소기업의 복합재 부품 기술개발과 직수출 지원 기반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연구동에는 시험평가 및 설계·해석 소프트웨어 등 31종, 43대의 장비가 구축됐다.
복합 재료 뿐 만 아니라 금속, 세라믹 등 다양한 소재에 대한 역학시험, 화학시험, 비파괴시험, 환경시험, 복합재 및 부품 설계·해석을 지원한다.
지역 신산업 활성화 기반 마련과 산업거점 기반을 고도화하기 위한 항공기 복합재 부품 시험평가 분석시스템 구축사업은 경남테크노파크 주관으로 2019년 4월부터 총사업비 237억원을 투입해 시험평가 연구동 건축, 시험평가 장비 구축, 국제 인증 확보 등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항공기 복합재 부품 시험평가 기반은 정부와 경남의 항공산업 육성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기반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항공기 복합재 부품 기술경쟁력 강화, 세계적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성장기반 조성, 경남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에 크게 기여해 전국 생산 763억원, 부가가치 268억원, 고용 창출 558명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종원 경제부지사는 “항공기 복합재 시험평가 연구동, 시험·평가장비 구축은 항공 제조업 위기 극복과 중소기업의 직접적인 수주계약 달성에 크게 기여한다”며 “사업 기반이 향후 완공될 경남 항공국가산업단지 인근에 있어 지속적인 동반 상승효과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항공우주센터에서는 항공정비사 인력 양성 업무 협약식도 열렸다.
협약에는 도와 사천시, 경남테크노파크, 한국항공서비스(KAEMS)를 비롯해 한국폴리텍대학 등 항공정비학과가 있는 도내 6개 대학이 참여했다.
이날 협약으로 KAEMS는 전문 강사진과 시설·장비를 교육생에게 제공하고 실제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이론과 실무교육을 맡는다.
협약 참여 대학들은 교육과정 학점 인정 등을 지원하고 도와 사천시, 경남테크노파크는 교육에 필요한 사업비 등 운영을 지원한다.
도는 협약에 참여한 기관과 힘을 합쳐 항공정비(MRO)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을 정도의 전문인력을 올해 하반기에 25명, 내년부터는 50명씩 양성해 산업현장 수요에 적기 대응할 계획이다.
정만석·문병기기자
항공기 복합재 시험평가 연구동 준공식 개최 (3) 2021092901010006275_항공기 복합재 시험평가 연구동 준공식 개최 (1) 경남도는 29일 사천 소재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센터에서 항공기 복합재 부품 시험평가 연구동 준공식을 개최한데 이어 사천시와 경남테크노파크, 한국항공서비스, 한국폴리텍대학 등 도내 6개 대학과 함께 항공정비사 인력양성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사진제공=경남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