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메가시티’ 초광역 협력 순항
‘부울경 메가시티’ 초광역 협력 순항
  • 정만석
  • 승인 2021.10.06 19: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달 중 광역철도 타당성 조사
민간자문단 등 도민 소통 활발
부산과 양산 울산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타당성 조사가 이달 중 실시되는 등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6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7월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와 창원, 김해, 양산, 울산을 잇는 부울경 순환철도가 반영된데 이어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의 경우 국가 선도사업으로 선정돼 이달중 타당성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지난 8월 31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정부 예산안에도 부울경 해양쓰레기 처리 수소선박 개발·실증 사업, 친환경스마트 조선해양플랜트 사업 등 부울경 초광역협력 신규사업에 총 76억원의 예산이 편성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잇따라 나타나고 있다.

지난 7월 구성된 부울경 합동추진단도 현재까지 88개의 사업(사무)를 발굴해 시·도 실무부서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협의가 완료되면 11월께 집행기관과 의회 조직을 설계하고 12월말까지 규약안을 완성한 다음 내년 상반기에는 시·도의회 규약 의결을 거쳐 행정안전부 승인을 받아 특별지방자치단체를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부울경 여건과 지역 수요를 반영한 특별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하기 위해 분야별 전문가 36명이 참여하는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 자문단’ 구성을 위한 발족회의를 7일 개최한다.

분야별 전문가 외에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여론을 수렴하기 위한 시민참여단 일반 시민 205명이 이달부터 소모임 운영 및 각종 행사 등을 만들어 부울경 초광역협력에 참여할 계획이다.

부울경 메가시티는 시·도간 행정구역을 넘어 상호 시너지를 발생할 수 있거나 행정서비스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분야에 협력함으로써 함께 발전하기 위한 ‘초광역협력’ 전략의 선도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대구·경북권, 충청권, 광주·전남 등 다른 권역에서도 이러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도는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은 도민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한 공감대 확산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하고 도민과의 접촉을 확대해 왔다.

산업·경제·교통·관광 등 분야별 도내 주요 기관·단체로 민간협의체를 구성해 부울경 초광역협력의 진행상황을 설명하고 분야별 추진과제를 논의해 왔다.

‘찾아가는 부울경 메가시티 설명회’도 10차례 진행했다.

지난 9월 28일부터는 ‘청년 친화형 부울경 메가시티’를 시작으로 그동안 도민들과의 소통 결과를 반영해 분야별로 ‘초광역협력 의제발굴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향후 도는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한 부울경 협력방안,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의료서비스 개선 협력방안 등 다양한 주제로 총 10차례의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윤인국 도 미래전략국장은 “부울경 초광역협력은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하기 위한 필수 전략으로 부산, 울산과 힘을 합쳐 부울경에 새로운 국가발전축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시책을 추진하고 참여할 수 있는 경로를 더욱 확대할 계획인 만큼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정만석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